일렉트럼 지갑의 취약점을 악용해 비트코인(BTC)을 공격자에게 보내게 한 사례가 보고됐다. 악성 서버가 거래를 바꿔치기한 뒤 사용자가 수수료를 올리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일렉트럼은 10월 24일 공개한 보안 공지에서 서버가 사용자의 거래를 숨기고 공격자 주소를 담은 가짜 거래를 지갑 기록에 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RBF(수수료를 높여 미확정 거래를 대체하는 기능)로 해당 거래의 수수료를 올리면, 지갑이 공격자에게 송금하는 거래에 서명할 수 있다.
개발진은 관련 사용자 신고 두 건을 받았으며, 그중 한 명은 수수료를 올린 뒤 금전 피해를 봤다고 보안 공지에서 밝혔다. 피해액은 공지에 공개되지 않았다.
일렉트럼은 취약점을 수정한 4.8.3 버전을 10월 24일 배포했다. 개발진은 거래에 서명하기 전 수신 주소와 금액을 확인하고, 지갑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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