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지주사인 NXC 대표직에서 내려오면서 암호화폐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관련된 투자활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경제가 2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김 창업자의 공격적 행보가 예상되는 분야는 암호화폐다. 블록체인이 향후 넥슨의 최대 먹거리가 될 것이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퀴스(NXC 산하 기업)는 지난달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로부터 4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직접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보다 앞서 아퀴스는 지난해 11월 3억원, 올해 1월 10억원, 2월 35억원에도 각각 암호화폐를 사들인 바 있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아퀴스 법인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88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매입했다. 김 창업자는 2017년 국내 첫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인수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행보를 본격화했고 2018년에는 유럽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NXC는 넥슨 계열사를 비롯해 NXMH 등 투자전문 기업, 넥슨컴퓨터박물관을 운영하는 NXCL, 레고블럭제조사 '소호브릭스', 암호화폐 연관 기업 '코빗', '비트스템프', '아퀴스'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