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세브리핑] 암호화폐 하락세 여전...비트코인 1.17%↓

| 정석규 기자

오전에 이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2만달러 선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17% 하락한 2만994달러(한화 약 29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28% 내린 1582.27달러(한화 약 223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XRP(XRP) 3.48%▼ 도지코인(DOGE) 4.99%▼ 카르다노(ADA) 3.91%▼ 솔라나(SOL) 9.09%▼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인스타그램 협업 소식을 전한 11위 암호화폐 폴리곤(MATIC)은 전날 대비 3.01% 상승했다.

한편, 고팍스 거래소에 따르면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16.56% 상승한 1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351억달러(한화 약 1453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다만 급락은 일어지지 않았지만 박스권 장세는 길어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년간 약 67% 하락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4일 비트코인은 최고 6만3123.29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는 1년 전 가격의 67.3%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올 들어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 환경이 악화하며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이 주식 시장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시장이 바닥을 다지면서 가격 상승을 기다리는 시기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가상자산 약세장의 끝자락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일 기준 54.10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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