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몰입형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18일(미 현지시간 기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에서 자체 구축한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3D 콘텐츠 제작을 효율화하고, 가속화하는 2가지 기술 ‘아바타 자동 설정(Avatar Auto Setup)’과 ‘텍스처 생성기(Texture Generator)’를 발표했다. 이들 기술은 각각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아바타 설정 및 텍스처링 단계를 제거함으로써 크리에이터가 더 빠르게 이터레이션(Iteration)을 실행하고 그들의 체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몇 시간 혹은 며칠씩 소요되던 창작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이러한 과정을 완전히 학습할 필요 또한 없어지게 된다.
닉 토노우(Nick Tornow) 로블록스 크리에이터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Vice President of Creator Engineering)은 “로블록스는 누구나 어디서든 무엇이든지 창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우리의 비전에 발맞춰 GDC에서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창작하고, 확장하며, 수익화를 돕는 새로운 기술과 기회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로블록스가 새롭게 발표한 AI 기술은 인디 개발자부터 전문 게임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풍부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아이디어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 크리에이터들은 신규 도구들을 이용해 구축 작업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획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돼 사용자들의 체험 참여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로블록스 스튜디오 ‘토야 플레이(Toya Play)’의 기 드 비어(Guy de Beer)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생성형 AI는 이미 전례 없는 방식으로 창작을 간소화하고 있으며, 특히 아트 워크플로에서 AI의 가장 큰 기회를 보고 있다”라며, “우리는 매달 수십 개의 커스텀 캐릭터를 제작하는데, 로블록스의 아바타 자동 설정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수백 개의 맞춤형 아바타를 구축해야 하는 일부 브랜드 체험에 있어서 AI는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적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며 창작 경제를 변화시키고 있다. 로블록스와 업계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으로 인해 향후 십 년간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바타 자동 설정은 알파버전으로, 텍스처 생성기는 공개 베타버전으로 제공된다. 두 가지 기능 모두 로블록스의 고급 개발 환경인 로블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에서 사용 가능하다.
AI 혁신을 위한 로블록스의 끊임없는 노력
로블록스가 새롭게 발표한 AI 관련 기술은 2024년 2월 정식 출시한 코드 어시스트(Code Assist) 및 자동 채팅 번역(Automatic Chat Translations)을 포함해 로블록스가 최근 선보인 AI 혁신의 일환이다.
주니퍼 허비(Juniper Hovey) 뉴라 스튜디오(Neura Studios) 수석 엔지니어는 “AI는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것들을 창작하고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GDC에서 우리는 사용자를 크리에이터로 만드는 최초의 로블록스 체험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체험이 제공하는 기능의 핵심은 전 세계 사용자의 연결로, 채팅 번역을 통해 더욱 쉽게 구현된다. 로블록스에서 크리에이터와 사용자 간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지고 있고, AI와 우리가 선보일 새로운 체험을 통해 사용자가 곧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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