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리플·넥스퍼트체인 활약 속 거래 증가…국내 코인시장 상하위 종목 흐름 집중

| 최윤서 기자

5월 23일 3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매수세와 함께 상승과 하락 종목이 혼재된 모습을 보이며 혼조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반에 걸쳐 거래량이 활발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특정 종목에 투자심리가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업비트에서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리플(XRP)로, 개별 투자자의 현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뒤이어 이더리움(ETH)과 도지코인(DOGE) 역시 투자자 유입이 활발한 편에 속했으며, 솔라나(SOL)도 지속적인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이는 전체 시장에서 일부 대형 종목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가격 상승 측면에서는 빗썸에 상장된 커널(KERNEL)이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당 종목은 두 자릿수의 변화율을 보이며 상위 상승 종목에 포함되었고, 거래량도 적지 않게 수반되었다. 코인원이나 코빗 내 상승 종목들도 눈에 띄었지만, 주요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기준에서는 커널이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다.

하락 종목에서는 빗썸에 상장된 넥스퍼트체인(NXPC)이 가장 큰 낙폭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았다. 이 종목은 갑작스러운 매도세에 따라 급격한 하락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했다. 코인원 내에서도 일부 코인의 하락세가 있었으나, 낙폭 면에서는 NXPC가 단연 두드러졌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업비트에서 리플(XRP)과 비트코인(BTC)이 가장 활발한 흐름을 보였으며, 도지코인(DOGE)과 넥스퍼트체인(NXPC)도 뒤를 이었다. 특히 NXPC는 하락 종목이지만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상위권을 유지해 매도세와 투기적 유입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도 단기 수익을 노리는 유동성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시사한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장에서 순매수와 거래량 모두 리플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 대형 종목의 안정적인 매수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전체적으로는 다소 혼조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투자 전략 차원에서는 현재처럼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장세에서는 감정적인 추격보다는 거래량과 수급 흐름이 집중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