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4억8700만 달러(약 6,769억 원) 규모의 XRP를 미확인 지갑으로 이체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 대형 거래 추적 서비스 웨일얼럿에 따르면, 리플은 금요일 4억87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했다. 이는 에스크로 이동 시기를 한참 지난 시점에 이뤄진 거래여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리플은 지난 4일 10억 XRP를 언락했으며, 이 중 6억7000만 XRP를 에스크로에 다시 예치한 바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대규모 이체를 XRP 가격에 대한 부정적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3% 상승한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1억800만 달러(약 1,501억 원) 규모의 5000만 XRP가 미확인 지갑 간 이체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