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리포트] MASK, 펀딩비 차익거래 수익률 65.7%로 최상위 기록

| 강이안 기자

무기한 선물은 투자 심리에 따라 현물과 가격 차이가 생긴다. 선물 시장은 펀딩비(Funding Rate)를 통해 이러한 가격차를 조정한다. 선물 가격이 높으면 롱이 숏에게, 낮으면 숏이 롱에게 펀딩비를 지급해 현물과 선물 가격 균형을 맞춘다. 이 구조를 활용,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에서 숏을 잡아 자산의 가격 변동을 헤징한 상태에서 펀딩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이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높은 펀딩비로 수익 기회를 나타내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6월 7일 오후 12시 10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펀딩비 차익거래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MASK로 나타났다. 1만 달러를 기준으로 OKX에서 마진 숏 포지션을 취하고 Binance에서 선물 롱 포지션을 들고 가는 전략은 -0.0075의 펀딩비가 적용되며, 연환산 수익률은 무려 65.7%에 이른다. 이 전략의 예상 연간 수익은 약 32만 8,151달러다.

이와 유사한 전략은 Huobi의 현물 마진 숏과 Binance의 선물 롱 조합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전략 역시 연환산 수익률 65.7%를 기록하고 있다. Bitget과 Gate.io를 활용한 비슷한 전략들도 동일한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Bybit에서 롱, OKX에서 숏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은 펀딩비 -0.00734로 소폭 낮지만 여전히 연환산 수익률 64.34%, 연간 수익 약 32만 1,368달러 수준의 매력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략은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을 유지하며 현물 또는 마진 시장에서 숏 포지션을 병행해 가격 리스크를 헤지하는 구조다. 펀딩비가 음수일 경우 선물에서 롱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는 펀딩비 수령을 통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다만, 마진 숏에 따른 이자 및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실질적인 수익률 계산 시 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최고·최저 펀딩비 / 데이터맥시플러스

이 시각 최고·최저 펀딩비 종목

🔼 최고 펀딩비 상위 5종목

▲게이트아이오의 SC(187.57%)

▲게이트아이오의 CHEEMS(182.87%)

▲해시키글로벌의 ETH(156.63%)

▲게이트아이오의 LSK(151.77%)

▲게이트아이오의 CAT(113.22%)

🔽 최저 펀딩비 하위 5종목

▲게이트아이오의 LSK(-0.001451)

▲게이트아이오의 CHEEMS(-0.001038)

▲게이트아이오의 CAT(-0.000085)

▲해시키글로벌의 ETH(변동성 존재)

▲게이트아이오의 SC(간헐적 하락 사례)

펀딩비가 높은 종목은 롱 포지션 수요가 집중되고 있으며, 반대로 낮거나 음수인 경우 숏 포지션 우위 상황으로 해석된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암호화폐 시장 내 자연스러운 금리 차를 활용해 수익을 얻는 전략으로, 거래 전 자산 이체 시간, 슬리피지, 거래 수수료 등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펀딩비가 높거나 양수일 경우, 롱 포지션 수요가 높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으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는 현물 매수와 선물 숏(공매도) 전략을 구사해 펀딩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펀딩비가 낮거나 음수일 경우, 숏 포지션 수요가 많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현물 매도와 선물 롱 전략을 활용해 펀딩비 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펀딩비는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 비율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거래소별 펀딩비 차이와 자금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