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리포트] 해외-국내 차익 거래 기회 확대…KAIA·MOVE 등 최대 0.95% 프리미엄

| 강이안 기자

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6월 9일 12시 기준, 암호화폐 차익 거래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에 따르면 해외 거래소에서 매수 후 국내 거래소에서 매도하는 방식의 차익 거래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은 ▲KAIA ▲MOVE ▲SHELL로 나타났다.

1위는 KAIA로 Bitget에서 0.12027 USDT에 매수하고 Bithumb에서 0.12145 USDT 가치로 매도하면 약 0.95%의 프리미엄, 약 219.66달러의 순이익이 발생한다. 이체 시간은 20초로 빠르며, 거래 수수료는 Bitget 0.1%, Bithumb 0.04% 수준이다.

MOVE는 Bitget에서 매수 후 Upbit에서 매도 시 약 0.87%의 프리미엄과 211.99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송금에는 약 144초가 소요된다. 이 거래는 이더리움 체인 기반이다.

3위는 Bybit에서 KAIA를 매수 후 Bithumb으로 전송해 매도할 경우 약 0.86%의 프리미엄과 211.18달러의 수익이 기대된다. 출금 수수료는 0.1 KAIA(약 0.012달러)로 낮은 편이다.

4위는 Binance에서 KAIA를 매수 후 Bithumb에서 매도하면 약 0.76%의 프리미엄과 202.71달러의 수익을 기록한다. 특히 Binance의 출금 수수료는 0.005 KAIA(약 0.0006달러)로 매우 저렴하다.

5위는 SHELL 종목으로, Bitget에서 0.14735 USDT에 매수하고 Bithumb에서 0.14828 USDT 가치로 매도하면 0.66% 프리미엄과 약 197.16달러의 수익이 형성된다. 역시 이더리움 체인을 활용하며 약 144초의 송금 시간이 필요하다.

한편, 국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종목은 StormX(STMX)로 Upbit와 Bithumb 간에 약 77.36%의 프리미엄이 포착됐다. 다음으로 Klever(KLV)가 MEXC와 HTX 사이에서 49.95%의 프리미엄을 기록했으며, Radiant Capital(RDNT) 역시 MEXC, Bybit, Binance 등과 HTX 간에 약 49%대의 프리미엄이 나타났다.

이 같은 차익 거래 포트폴리오와 프리미엄 정보는 투자자들에게 단기 수익 기회를 제공하나, 송금 지연, 수수료, 거래량 부족, 출금 제한 등의 이슈로 인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