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테마 랭킹] 24개 중 12개 테마 양극화 흐름…스테이블 코인·DEX 등 강세

| 강수빈 기자

알트코인 시장에서 상승 섹터와 하락 섹터 간 양극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6월 17일 17시 6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4개 섹터 중 12개가 상승세를, 12개가 하락세를 기록하며 정확히 절반씩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상승률 상위 섹터는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3.40%) ▲DEX/애그리게이터(+1.95%) ▲모듈러 블록체인(+1.48%)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1.29%) ▲모놀리식 블록체인(+0.75%) ▲DID(+0.67%) 순으로 집계됐다.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 섹터에서는 스카이프로토콜(SKY, +3.75%), 저스트(JST, +1.09%)가 동시에 상승해 상위권에 올랐다. DEX/애그리게이터 섹터에서는 유니스왑(UNI, +3.81%)이 두드러진 상승을 기록했고, 주피터(JUP, +0.52%)와 카이버네트워크(KNC, +0.46%)도 동반 상승했다. 모듈러 블록체인 부문에서는 스크롤(SCR, +2.60%), 쑨(SOON, +1.79%), 이더리움(ETH, +1.57%)이 강세를 이어갔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섹터에서는 스트라티스(STRAX)가 +9.96%로 두 자릿수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으며, 헤데라(HBAR, +1.18%), 폴리매쉬(POLYX, +0.05%) 역시 가격 상승 흐름에 참여했다. 모놀리식 블록체인 관련 종목 중 썬더코어(TT, +3.73%), 트론(TRX, +1.59%), 솔라나(SOL, +1.37%)도 긍정적 흐름을 이었다. DID 섹터는 이더리움네임서비스(ENS, +1.00%)의 상승이 돋보였다.

반면, 하락률이 두드러진 섹터는 ▲RWA(–2.11%) ▲NFT/게임(–1.87%) ▲팬토큰(–1.23%) ▲의료(–0.99%) ▲미디어/스트리밍(–0.80%) 순이다. RWA 섹터에서는 온도파이낸스(ONDO, –2.20%), 크레딧코인(CTC, –0.92%)이 동반 하락했다. NFT/게임 테마에서는 보라(BORA, –6.18%)와 이뮤터블엑스(IMX, –4.56%), 애니메코인(ANIME, –3.02%)이 큰 낙폭을 기록했다.

팬토큰 섹터는 파리생제르맹(PSG, –9.57%)의 급락이 주도했으며, 칠리즈(CHZ, –1.09%), 유벤투스(JUV, –0.44%)도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 섹터에서는 메디블록(MED, –1.34%), 히포프로토콜(HP, –0.47%)이, 미디어/스트리밍에서는 오디우스(AUDIO, –1.52%)가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 섹터 기준으로는 인프라 섹터(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1.29%, DID +0.67%), 디파이 섹터(DEX/애그리게이터 +1.95%,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 +3.40%),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모듈러 및 모놀리식 블록체인 상승) 등 주요 분야가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장 전반의 하방 압력을 어느 정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시장 흐름은 상승·하락 섹터 간의 뚜렷한 차별화 속에 일정 수준의 선별적 매수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양극화’ 키워드로 요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