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2거래일 연속 순유입…블랙록 ETHA 주도 속 총 순자산 100억 달러 돌파

| 김서린 기자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1109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으로 1109만 달러(약 152억원)의 신규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 13일 218만 달러의 얕은 유출세가 나타나며 19거래일 연속 유입세가 끊어졌지만, 16일 순유입세를 재개하고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블랙록 ETHA(3671만 달러)와 비트와이즈 ETHW(362만 달러) 2개 ETF에서 순유입이, 피델리티 FETH(2022만 달러)와 그레이스케일 ETHE(902만 달러) 2개 ETF에서 순유출이 발생했다. 나머지 5개 ETF에서는 추가적인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시장 전체 누적 순유입 규모는 전일 38억8000만 달러에서 38억9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일간 총 거래량은 5억283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일(4억2865만 달러)보다 대폭 증가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가 3억4028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레이스케일 ETHE가 942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가 4227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자산 규모는 100억5000만 달러로,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약 3.32%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 상위 3개 ETF는 블랙록 ETHA(42억2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28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13억30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