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소각률 1900% 급증에도 가격 하락세 지속

| 이준한 기자

시바이누(Shiba Inu) 소각률이 지난 24시간 동안 1900% 이상 급등했지만 SHIB 가격은 여전히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수백만 개의 토큰이 유통에서 제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22일(현지시간) 더 코인 리퍼블릭에 따르면, 여러 지표들이 추가 가격 하락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브번(Shibburn)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바이누의 소각률이 지난 24시간 동안 1900% 급등했다. 1350만 개 이상의 SHIB 토큰이 소각되어 최근 몇 주 동안 가장 큰 단일일 급등 중 하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소각은 더 넓은 시장이 약세 반전 모드에 있을 때 나온 것이며, SHIB와 같은 밈 코인들이 증가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24시간 소각률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7일 소각률은 다른 그림을 그린다.

주간 소각 수치가 거의 20% 감소하여 5억 5200만 개가 약간 넘는 토큰만 소각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러한 하락은 토큰 파괴의 장기 모멘텀 감소를 신호한다. 이는 또한 SHIB 가격에 대한 지속적인 강세 효과의 제한 요소이기도 하다.

소각 노력에도 불구하고 SHIB의 가격이 0.00001135달러까지 하락했다는 점을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도 작성 시점 기준 밈코인이 24시간 동안 3.90% 이상의 엄청난 손실을 보였다고 보여준다.

시가총액도 66억 6000만 달러로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투자자 주의의 수준을 보여준다. 소각률 급증은 전체 시장의 약세 압박을 상쇄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시바이누의 가격이 하강 삼각형 패턴에 갇혀 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러한 일반적으로 약세적인 구조는 강력한 지지선에 대해 일관된 더 낮은 고점을 보여준다.

특히 현재 지지선은 약 0.0000111달러에 위치한다. SHIB가 이 지점 아래로 떨어지면 분석가들은 가격이 새로운 저점인 0.0000054달러까지 50%나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술적 수치들이 이러한 신중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0 아래에 머물러 있어 지속적인 매도 압박을 나타낸다.

한편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은 0.0000169달러에 있어 SHIB의 현재 수준보다 훨씬 높다. 이 격차는 가격이 회복하고 어떤 강세 반전을 신호하기 위해 상당한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동 가치 대 실현 가치(MVRV)도 데스 크로스를 보여 많은 단기 보유자들이 현재 손실을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러한 신호들은 소각 급증과 같은 긍정적인 뉴스의 짧은 폭발에도 불구하고 하락 추세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다.

기술적 요인 외에도 암호화폐 공간의 거시적 심리도 시바이누 코인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더 안정적인 자산으로 이동하면서 밈 코인들이 최근 하락세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SHIB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억 2700만 달러에 있지만 이 수치는 신뢰보다는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또한 시바이누의 레이어 2 네트워크인 시바리움(Shibarium)의 활동이 급격히 둔화되었다.

총예치가치(TVL)가 5월 최고치인 314만 달러에서 189만 달러로 하락하여 6주 만에 거의 50% 감소했다. 이는 SHIB의 더 넓은 생태계에 대한 관심 감소를 시사하며, 이는 장기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바이누 소각률이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지만 아직 의미 있는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기술적 분석의 강한 저항과 약한 온체인 펀더멘털로 인해 가격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더 강한 회복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SHIB 투자자들이 기대를 절제해야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