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오픈 이자 5조 원 돌파…강력한 매수세에 추가 상승 기대

| 손정환 기자

리플(XRP)이 최근 24시간 동안 5.61%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고, 이에 따른 파생상품 시장의 오픈 이자(Open Interest)도 37억 6,000만 달러(약 5조 2,164억 원)를 돌파했다.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소의 롱·숏 포지션 체결액이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XRP 오픈 이자의 급증이 단기적인 매수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단순한 가격 급등 이상의 수급 변화와 기관 중심의 자금 유입이 감지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픈 이자 규모 확대는 통상적으로 가격의 방향성에 대한 강한 확신을 내포한다. 현재 XRP 파생상품 시장에는 새로운 유동성이 대거 들어오고 있으며, 이는 가격 변동 폭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이기도 하다.

특히 XRP는 안정적인 유동성을 유지하면서도 강한 저항선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현재 2.20달러(약 3,058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42억 7,000만 달러(약 5조 9,373억 원)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시가 2.05달러(약 2,852원)에서 출발한 XRP는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고점을 형성했으며, 매도 압력이 있을 때마다 빠르게 반등하는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의 관심은 향후 방향성에 집중되고 있다. 오픈 이자와 거래량 모두 증가세를 기록한 만큼, 강한 매수세가 유지되면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 반면, 시장 심리가 반전될 경우 숏 포지션 청산이 대거 발생하며 빠른 하락으로 전환될 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XRP는 다시 한 번 투자자의 주목을 끌고 있다. 가격 상승과 파생상품 시장 규모의 동반 확대는 리플이 장기적으로 거래소 중심의 시장에서 얼마나 강력한 흐름을 회복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추가 강세 흐름 여부는 향후 며칠간의 오픈 이자 추이와 거래량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