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 0.1%…RSI 49로 관망 속 완만한 흐름

| 강이안 기자

국내에서 해외 대비 암호화폐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이 0.1%대로 축소됐다.

7월 2일 8시 7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김치프리미엄(업비트바이낸스)은 0.1%를 기록했다.

전일 0.39%에서 다소 줄어든 수치다. 이더리움·솔라나·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프리미엄도 0.06~0.16% 사이로 낮아지며, 국내외 가격 격차가 더욱 좁혀진 모습이다. 글로벌 반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매수세는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별 김치프리미엄 현황

비트코인(BTC): 144,672,410원 / 144,780,500원 / +0.1%

이더리움(ETH): 3,286,484원 / 3,292,000원 / +0.16%

솔라나(SOL): 201,052원 / 201,250원 / +0.07%

엑스알피(XRP): 2,980원 / 2,983원 / +0.12%

도지코인(DOGE): 215.60원 / 215.85원 / +0.11%

김치프리미엄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거나 낮게 형성되는 가격 괴리 현상이다. 현재 수준은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흐름과 일정 부분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리미엄 축소는 수급 과열보다는 안정적인 매수 흐름의 영향이 크며, 과도한 투기 흐름보다는 실수요 중심의 진행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

비트코인 가격 트렌드 / 데이터맥시플러스

볼린저밴드 기준 상단은 110,010달러, 하단은 101,539달러, 중심선은 105,774달러(20일 이동평균선)에 위치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5,47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중심선을 살짝 하회하고 있다. 이는 단기 박스권 내 움직임을 시사하며, 강한 매수 유입보다는 관망세가 우세한 흐름이다.

기술적으로는 상단 밴드(110,010달러) 돌파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상승 속도는 느려졌고 중심선 위 안착이 다시 확인돼야 추세 전환 신호로 간주될 수 있다. 중심선 이탈이 지속될 경우 하단 밴드(101,539달러) 지지력 확인이 필요하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9.78로, 전일 52.4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고점(73.4) 대비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단기 과열 요인은 해소됐으며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RSI가 50에서 약간 하회하며 정체 구간에 머무르는 점은, 시장의 방향성이 모호한 단계임을 반영한다. 단기적으로 중심선 회복 및 RSI 회복 흐름 여부가 추세 재개 여부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