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리포트] FUN 토큰, 펀딩비 수익률 최대 63.54%… 마진·선물 전략에 관심 집중

| 강이안 기자

무기한 선물은 투자 심리에 따라 현물과 가격 차이가 생긴다. 선물 시장은 펀딩비(Funding Rate)를 통해 이러한 가격차를 조정한다. 선물 가격이 높으면 롱이 숏에게, 낮으면 숏이 롱에게 펀딩비를 지급해 현물과 선물 가격 균형을 맞춘다. 이 구조를 활용,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에서 숏을 잡아 자산의 가격 변동을 헤징한 상태에서 펀딩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이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높은 펀딩비로 수익 기회를 나타내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7월 4일 12시 10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FUN Token(FUN)이 펀딩비 전략에서 가장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종목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낸스에서 마진 숏 포지션, MEXC에서 선물 롱 포지션을 구성하는 전략은 -0.007253의 펀딩비가 적용되며, 연환산 수익률은 63.54%, 연간 수익은 약 31만 7,343달러로 분석된다. 게이트아이오 현물과 MEXC 선물을 조합한 전략 역시 동일한 펀딩비율과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슷한 수익 구조를 보인다.

세 번째 전략은 게이트아이오 선물과 바이낸스 현물을 이용한 것으로, 펀딩비 -0.006510을 기반으로 연환산 57.03%, 연간 수익은 약 28만 4,832달러 수준이다. 또한 동일 거래소인 게이트아이오 내에서 롱/숏 포지션 조합 역시 같은 수익률과 수익 금액을 보여준다.

다섯 번째 전략은 Humanity Protocol(H)을 활용한 것으로, 게이트아이오에서 현물 숏, HTX(구 후오비)에서 선물 롱 포지션을 구성할 시 -0.004270의 펀딩비로 연 18만 6,880달러 수익이 예상된다.

이와 같은 전략은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을 보유하면서 현물에서 마진 숏 포지션을 취해 가격 변동성과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이다. 특히 펀딩비가 음수일 경우, 선물 롱 포지션은 이자를 수령하게 되어 수익성이 높아진다.

다만 마진 거래에는 이자와 수수료 등의 비용이 수반되므로, 실질 수익률 산정을 위한 비용 차감이 필요하다. 최근처럼 펀딩비가 깊은 음수를 유지하는 종목에서는 짧은 보유 기간만으로도 수익 실현이 가능한 전략적 장점이 있다.

최고·최저 펀딩비 / 데이터맥시플러스

이 시각 최고·최저 펀딩비 종목

🔼 최고 펀딩비 상위 5종목

▲ Maple Finance(SYRUP) - dYdX: 0.000659175 (연환산 5.77%)

▲ Stella(ALPHA) - Bybit: 0.00135445 (연환산 2.97%)

▲ Biswap(BSW) - Bybit: 0.00131312 (연환산 2.88%)

▲ Stella(ALPHA) - Bitget: 0.001977 (연환산 2.16%)

▲ Biswap(BSW) - MEXC: 0.000941 (연환산 2.06%)

🔽 최저 펀딩비 하위 5종목

▲ Maple Finance(SYRUP) - dYdX: 과거 최저 0.0000375

▲ Stella(ALPHA) - Bybit: 과거 최저 -0.00410684

▲ Biswap(BSW) - Bybit: 과거 최저 -0.00422989

▲ Stella(ALPHA) - Bitget: 과거 최저 -0.00370199

▲ Biswap(BSW) - MEXC: 과거 최저 -0.00514099

펀딩비가 높거나 양수일 경우, 롱 포지션 수요가 높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으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는 현물 매수와 선물 숏(공매도) 전략을 구사해 펀딩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펀딩비가 낮거나 음수일 경우, 숏 포지션 수요가 많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현물 매도와 선물 롱 전략을 활용해 펀딩비 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펀딩비는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 비율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거래소별 펀딩비 차이와 자금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