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이틀 연속 유입세…IBIT·FBTC 쌍끌이

| 김서린 기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2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총 6억194만 달러(약 8216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달 1일 3억4225만 달러가 유출되며 15거래일 연속 순유입세가 중단됐지만 전날인 2일 4억778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이틀 연속 대규모 유입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순유입은 ▲피델리티 FBTC(2억3713만 달러) ▲블랙록 IBIT(2억2453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1억1425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155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584만 달러) ▲반에크 HODL(466만 달러) 6개 ETF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ETF에서는 추가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496억4000만 달러로, 전일(490억4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이날 전체 ETF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은 25억1000만 달러로 전일(52억2000만 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20억4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1억5092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억2440만 달러) 순이다.

ETF 순자산총액은 1376억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29%를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 상위 3개 ETF는 ▲블랙록 IBIT(767억4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23억5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02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