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에 2억 달러 몰려…블랙록만 9.9억 달러 거래

| 김서린 기자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블랙록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자금 유입과 함께 7개월래 최대 순유입 기록을 세웠다.

11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2억482만 달러(약 282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시장은 지난 3일(1억4857만 달러), 7일(6211만 달러), 8일(4663만 달러), 9일(2억1132만 달러), 10일(3억8310만 달러)에 이어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유입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블랙록 ETHA(1억370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2551만 달러) ▲피델리티 FETH(119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996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860만 달러) ▲반에크 ETHV(659만 달러) ▲21쉐어스 CETH(509만 달러) 등 총 7개 ETF에서 순유입이 발생했다. 나머지 2개 ETF에서는 추가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시장 전체 누적 순유입 규모는 53억1000만 달러로, 전일(51억 달러) 대비 약 2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일간 총 거래대금은 14억 달러로, 전일(12억3000만 달러)보다 상승하며 거래가 확대됐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9억907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1억451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1억2037만 달러) 순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자산 규모는 135억3000만 달러로,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약 3.77%를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 상위 3개 ETF는 ▲블랙록 ETHA(61억4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34억4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16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