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12일 연속 유입 행진 끝…1.3억 달러 유출

| 김서린 기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순유입 12거래일 만에 자금 유출 전환되며 조정 신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1억3135만 달러(약 1822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로써 지난 2일부터 이어진 12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 행진이 마무리됐다.

이날 ▲아크인베스트 ARKB(774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3675만 달러) ▲피델리티 FBTC(1275만 달러) ▲반에크 HODL(248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191만 달러) 5개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나머지 7개 ETF에서는 추가적인 유입 및 유출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546억2000만 달러로, 전일(547억50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이날 전체 ETF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은 41억 달러로, 전일(46억2000만 달러)보다 축소됐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31억6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3억715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억9857만 달러) 순이었다.

ETF 순자산총액은 1516억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52%를 점유 중이다.

순자산 기준 상위 ETF는 ▲블랙록 IBIT(861억6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41억5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12억9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