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12일 연속 자금 유입세 지속…총 77.8억 달러 돌파

| 김서린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세가 주춤한 가운데,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12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는 총 2억9659만 달러(약 411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시장은 이달 3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7억2674만 달러로 역대 최대, 17일에 6억202만 달러로 역대 두 번째, 18일에는 4억250만 달러로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날 9개 상장 ETF 중 ▲피델리티 FETH(1억2693만 달러) ▲블랙록 ETHA(1억19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5490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1315만 달러) 4개 종목에서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21셰어스 CETH(–3740만 달러) 1개 종목에서는 순유출이 집계됐다. 나머지 4개 ETF는 유출입이 없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77억8000만 달러로, 전일(74억90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이날 전체 ETF 시장의 거래대금은 32억1000만 달러로, 전일(28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22억1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3억46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3억621만 달러) 순이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자산 총액은 196억 달러로,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4.32%를 점유 중이다.

순자산 기준 상위 ETF는 ▲블랙록 ETHA(97억3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42억8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23억7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