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LINK)가 21일 오전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1.88% 오른 3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대금은 약 1조8,492억 원으로 집계돼 알트코인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다. 전일 32,000원대에서 거래되던 체인링크는 거래량이 늘어나며 장중 37,430원까지 올랐고, 현재는 36,000원대 후반에서 지지를 확인하는 모습이다.
차트상 체인링크는 8월 20일 저녁 이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33,000원대에서 반등해 단기 상승 추세를 형성했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선을 상향 돌파했으며, 거래량도 확대돼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흐름이다.
체인링크는 최근 기관 채택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 주목도를 높였다.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와 협력해 실시간 외환(FX) 및 금속 데이터를 오라클 피드에 통합하기로 한 것이다. ICE의 데이터는 하루 약 34억 달러 규모의 금 거래에 활용되고 있어, 이번 협력은 체인링크가 전통 금융(TradFi)과 통합되는 과정에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체인링크는 60개 이상의 블록체인에서 92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호하고 있으며, 디파이(DeFi)뿐 아니라 전통 금융 인프라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2034년까지 30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큰화 자산 시장에서 체인링크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고래 매수세도 관측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고래들이 110만 LINK(약 2,700만 달러)를 매수하면서 거래소 보유량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매도 물량이 줄어든 것은 가격 변동성을 상승 방향으로 자극할 수 있으며, 체인링크 리저브가 기업 거래에서 토큰을 흡수하면서 구조적 수요를 만들어내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21일 오전 기준 주요 디지털 자산 시세는 △비트코인(BTC) 1.31% 오른 159,237,000원 △이더리움(ETH) 6.14% 상승한 6,031,000원 △리플(XRP) 3.03% 오른 4,111원 △솔라나(SOL) 6.31% 상승한 261,100원 △도지코인(DOGE) 5.48% 오른 308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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