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레이더] 거래소 BTC 잔고 유입세 여전…미국 거래량 '3배' 증가

| 김서린 기자

비트코인 거래소 잔고는 단기적으로는 순유입세를 보였지만 최근 30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순유출세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시간대별 거래량에서는 미국 시장의 거래 급증이 확인됐다.

25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24만4696.20 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은 4455.53 BTC, 최근 일주일간은 1만2748.30 BTC가 순유입됐으나 최근 30일간은 2만7120.17 BTC가 순유출됐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69만9377.25 BTC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하루 동안은 2671.49 BTC가 순유입됐으나 일주일간 55.18 BTC, 한 달간 7만8539.07 BTC가 순유출됐다.

바이낸스는 57만8244.38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 2254.36 BTC가 순유입됐다. 최근 일주일간은 3483.05 BTC, 최근 한 달간은 3만2578.26 BTC가 순유입됐다.

비트파이넥스는 39만926.05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575.63 BTC가 순유입됐다. 최근 일주일간은 4520.28 BTC, 한 달간은 6848.51 BTC가 유입됐다.

일간 최대 순유입 ▲코인베이스 프로(+2671 BTC) ▲바이낸스(+2254 BTC) ▲비트파이넥스(+576 BTC)
일간 최대 순유출 ▲오케이엑스(–1017 BTC) ▲비트스탬프(–977 BTC) ▲크라켄(–80 BTC)

시간대별 거래량(바이낸스 BTCUSDT) 그래프 / 코인글래스

24일 기준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2억3166만 달러, 유럽 시간대 5억200만 달러, 미국 시간대 4억5933만 달러로 집계됐다.

23일과 비교하면 아시아 시장은 2억4270만 달러에서 2억3166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나, 유럽 시장은 4억4161만 달러에서 5억2008만 달러로 늘며 거래 주도권을 강화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1억6980만 달러에서 4억5933만 달러로 세 배 가까이 급증하며 단기 유동성을 대거 흡수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는 유럽과 미국이 비슷한 비중으로 거래량을 분담하며 글로벌 유동성의 양대 축을 형성한 반면, 아시아 시장의 기여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