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커지고 있다. 업계 주요 인사들은 의회가 정치적 이견을 넘어 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유투데이가 7월 2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는 암호화폐 시장 명확성 법안 추진에 다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치적 갈등에도 의원들이 법안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갈링하우스는 엑스에서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의 발언에 답했다. 알데로티는 의원들이 완벽한 법안을 추구하느라 핵심 법안 통과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갈링하우스는 “내 생각도 정확히 그렇다. 완벽함이 좋은 것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이제 처리하자”고 밝혔다.
알데로티는 클래리티법을 소비자 보호 법안으로 규정하며 이 법안이 암호화폐 업계에 더 명확한 규칙을 세우고 집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y thoughts exactly…. Perfect can't be the enemy of good. Let's get this done! https://t.co/niu0IGURNB
— Brad Garlinghouse (@bgarlinghouse) July 22, 2026
알데로티는 “클래리티법은 소비자 보호 법안이다. 강력한 자금세탁방지와 고객확인, 법 집행기관과 주 법무장관을 위한 실질적 수단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을 방치하면 소비자들은 현행 체계 속에서 뚜렷한 기준 없이 또다시 악의적 행위자들에게 노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법안이 일부 상원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 다시 부딪힌 가운데 나왔다. 메릴랜드의 앤절라 알소브룩스, 뉴저지의 코리 부커, 네바다의 캐서린 코르테스 매스토, 애리조나의 루벤 가예고 등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최신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법안 처리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졌다. 통과 가능성은 크게 좁아졌고 클래리티법이 올해 법률로 제정될 가능성은 40% 아래로 떨어졌다.
GSR의 조슈아 리즈먼은 법안의 핵심 목적을 벗어난 쟁점에 대한 이견이 더 넓은 시장 구조 개혁을 무산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리즈먼은 “클래리티법을 둘러싼 논쟁을 보면 일부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정책과 정치 모두에서 잘못 판단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을 거부하면 규제 불확실성이 유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즈먼은 “법안의 핵심 목적 밖에 있는 문제 때문에 시장 구조 개혁을 좌초시키는 것은 더 나은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며 “규제 혼란을 보존하고 혁신을 해외로 밀어내며 수년간의 초당적 노력을 낭비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도 상원 표결 촉구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도 법안을 지지했다. 그는 클래리티법이 상원 본회의 전체 표결에 부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이 법안은 양측이 수천 시간을 투입해 만든 진정한 초당적 타협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규제 환경이 미국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암스트롱은 “미국의 현 상태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연방 차원의 체계가 없어 FTX 같은 악의적 행위자가 미국 고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업계 상당 부분은 미국 관할권 밖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암스트롱에 따르면 이 법안은 소비자 보호 장치를 제공하고, 미국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더 명확한 경로를 마련한다. 그는 “암호화폐는 이제 없던 일로 되돌릴 수 없다”며 “암호화폐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명확한 연방법을 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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