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주요 기술적 구간을 돌파하며 상승 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4시간 차트에서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며 3달러(약 4,170원) 선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며,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목표가와 함께 장기적인 돌파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선물 시장의 포지셔닝도 활발해지면서, 현물 거래량의 증가와 맞물려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EGRAG CRYPTO는 XRP가 2.973달러(약 4,136원) 위에서 움직이는 한, 해당 삼각형의 정점을 향한 상승 경로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1차 목표가는 3.12달러(약 4,337만 원)로, EMA(지수이동평균)들과 일치하는 지지선도 짚었다. 만약 21EMA(2.957달러)나 100EMA(2.912달러)가 무너지면, 2.85달러(약 3,967원) 부근이 주요 반등 라인이 될 것이란 분석도 덧붙였다.
또 다른 주요 분석가 CasiTrades도 XRP가 수개월 간의 횡보 구간을 벗어나 돌파 신호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3달러가 지지선, 3.25달러(약 4,518원)가 저항선이라며, 이 범위를 넘어설 경우 잠재 상승 목표가 4.50달러(약 6,255만 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RSI(상대강도지수)의 우상향 움직임과 지표 이동평균 마저 긍정적인 방향성 신호로 평가했다.
현물 시장뿐 아니라 파생상품 시장도 이에 호응하고 있다. XRP 관련 선물의 총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83억 6,000만 달러(약 11조 6,204억 원)를 기록하면서, 상승에 베팅하는 트레이더들의 관심도 뚜렷하게 늘어난 모습이다. 이는 미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현금 유입이 XRP 같은 대형 알트코인으로 쏠리고 있다는 흐름과도 무관치 않다.
현재 XRP 가격은 약 3.01달러(약 4,184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기준 1%, 주간 기준 6%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삼각형의 정점을 돌파하고 주요 저항 구간을 넘어설 경우, XRP의 향후 흐름은 전고점인 3.66달러(약 5,087만 원)를 시험하고, 궁극적으로는 4.50달러를 향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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