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레이더] 미국 시장 BTC 거래량 160% 급등…바이낸스·코인베이스는 대규모 순유출

| 김서린 기자

글로벌 비트코인 시장에서 미국 거래 시간대의 폭발적 거래량 증가와 주요 거래소 잔고 급감이 동시에 나타났다.

26일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시장에서 미국 시간대 거래량이 17% 이상 늘어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5일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2만3368.28 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은 488.69 BTC가 순유출됐다. 최근 일주일간은 2만9293.89 BTC, 최근 30일간은 12만8800.07 BTC가 빠졌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65만6867 BTC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하루 동안 126.26 BTC가 순유출됐고 최근 일주일간은 2만2761.54 BTC가 순유출됐다.

바이낸스는 56만919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 352.76 BTC가 순유출됐다. 최근 일주일간은 6190.82 BTC 순유출을 기록했다.

비트파이넥스는 39만883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32.09 BTC가 순유출됐다. 최근 일주일간은 1882.92 BTC가 순유입됐다.

일간 최대 순유입 ▲오케이엑스(22 BTC) ▲제미니(7 BTC) ▲코인엑스(6 BTC)
일간 최대 순유출 ▲바이낸스(–353 BTC) ▲코인베이스 프로(–126 BTC) ▲비트파이넥스(–32 BTC)

시간대별 거래량(바이낸스 BTCUSDT) 그래프 / 코인글래스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4억4715만 달러, 유럽 시간대 7억2265만 달러, 미국 시간대 7억5871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과 비교하면 아시아 시장은 2억7546만 달러에서 62.3% 증가했고, 유럽 시장은 8억4486만 달러에서 14.4% 감소했다. 미국 시장은 2억9169만 달러에서 160.0% 급등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유럽 시장이 다소 위축된 반면 아시아와 미국 시장은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특히 미국 시장이 거래량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