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Inc., 비트코인 선불카드로 태국·한국 시장 진출…아시아 전역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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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형 통신 및 디지털 자산 솔루션 기업 문 인크(Moon Inc., 홍콩증권거래소: 1723)가 태국과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의 일환으로 양국에서 비트코인 기반 선불카드를 출시한다.

홍콩증권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문 인크는 향후 대만, 일본, 베트남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선불카드는 복잡한 지갑 설정 없이도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손쉽게 구매, 보관, 전송할 수 있게 해주며, 기존의 선불 통신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디지털 자산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문 인크의 존 리긴스(John Riggins) 최고경영자(CEO)는 “태국과 한국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당사의 아시아 지역 확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강력한 도매 유통 모델과 현지 파트너의 전문성을 결합해, APAC 고성장 시장 전역에 혁신적인 비트코인 선불카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과 한국은 전략적 제휴와 안정된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점에서 1차 진출 시장으로 선정됐다. 문 인크는 태국의 DV8 퍼블릭컴퍼니리미티드(DV8 Public Company Limited)와 한국의 비트플래닛(Bitplanet Co., Ltd.)에 투자해 현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홍콩에서 운영 중인 도매 유통 모델을 그대로 도입해 선불형 SIM과 비트코인 선불카드를 공급함으로써, 시간·비용·자원을 최소화한 효율적인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25년 4월 진행된 약 6,419만 홍콩달러(미화 약 823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아시아 지역 내 판매 채널 확충, 선불형 상품 라인업 확대, 운영 인프라 강화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