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2거래일 연속 순유출…블랙록·그레이스케일 등 1.7억 달러 빠져

| 김서린 기자

이더리움 현물 ETF로 몰리던 자금이 이틀째 빠져나가며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1억7483만 달러(약 2506억 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8거래일 연속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전날인 9일(-854만 달러) 순유출 전환하고 이날 유출폭을 더 확대했다.

이날 9개 종목 중에서는 ▲블랙록 ETHA(–801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3057만 달러) ▲피델리티 FETH(–3007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215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1241만 달러) 5개 종목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4개 ETF는 추가 유출입이 없었다.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149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하루 거래대금은 47억7000만 달러였으며,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31억2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5억112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4억995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총 순자산 규모는 275억1000만 달러로, 이는 이더리움 전체 시가총액의 약 5.89%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163억6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42억2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30억4000만 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