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대규모 자금 유출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3억2652만 달러(약 4665억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9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끊어낸 전일(–450만 달러) 대비 유출 폭이 급격히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12개 종목 중에서는 ▲블랙록 IBIT(+6036만 달러) 1개 ETF만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GBTC(–1억4539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1억1564만 달러) ▲피델리티 FBTC(–9328만 달러) ▲아크·21쉐어즈 ARKB(–2112만 달러) ▲반에크 HODL(–1144만 달러) 5개 종목에서 자금이 빠져나갔고 나머지 6개 종목에서는 추가 유출입이 없었다.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62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하루 거래대금은 66억3000만 달러로 전 거래일(97억80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46억9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6억974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5억819만 달러) 순이었다.
총 순자산 규모는 1571억8000만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81%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931억1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38억8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02억5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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