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3거래일 유출 끝...2.36억 달러 대규모 자금 유입

| 김서린 기자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대규모 유출세를 딛고 주요 기관 중심의 자금 유입세로 빠르게 반등했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2억3622만 달러(약 3358억 원)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지난 9일(854만 달러)과 10일(1억7483만 달러)에 이어 전일(-4억2852만 달러)까지 3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보이다가 큰 폭으로 반등, 기관 자금이 빠르게 재유입된 모습이다.

이날 9개 종목 중 ▲피델리티 FETH(1억5462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347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1519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1327만 달러) ▲반에크 ETHV(1055만 달러) ▲프랭클린 EZET(781만 달러) 6개 ETF에 자금이 유입됐으며 나머지 3개 종목은 추가 유출입이 없었다.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147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하루 거래대금은 35억9000만 달러로, 전일(28억2000만 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21억9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4억722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3억9008만 달러) 순이었다.

총 순자산 규모는 280억2000만 달러로, 이는 이더리움 전체 시가총액의 약 5.64%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164억6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43억3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32억4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