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고수 PICK] 상위 트레이더, SUI·APT·TST 집중 매수…비트코인 롱 비중은 50%대로 하락

| 최윤서 기자

주요 종목 롱 포지션 현황

20일 기준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롱 포지션 비율은 달러 마진 50.31%로 전주 금요일(17일) 대비 3.67%p 감소하며 매수세가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 코인 마진은 65.33%로 0.19%p 상승하며 소폭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 68.52%로 전주보다 1.98%p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코인 마진은 56.95%로 3.45%p 상승하며 매수세가 강화됐다.

XRP는 달러 마진 54.74%로 5.53%p 하락하며 낙폭이 컸다. 코인 마진은 58.31%로 3.47%p 오르며 양 시장 간 온도차를 보였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 65.75%로 전주 대비 3.21%p 하락했으나 코인 마진은 76.36%로 2.05%p 증가하며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 69.80%로 0.98%p 줄었고 코인 마진은 44.20%로 1.74%p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나타냈다.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

상위 트레이더의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을 보면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 시장에서 68.83%로 전주 대비 3.52%p 감소하며 매수세가 다소 둔화됐다. 코인 마진 시장은 68.69%로 1.86%p 상승하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 71.80%로 전주보다 5.18%p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코인 마진은 77.81%로 2.44%p 상승하며 매수세가 강화됐다.

XRP는 달러 마진 75.62%로 0.70%p 하락하며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이어갔다. 코인 마진은 82.83%로 1.57%p 상승해 견조한 매수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 79.21%로 전주 대비 2.10%p 줄었지만 코인 마진은 87.07%로 1.52%p 늘어나며 매수세가 유지됐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 75.72%로 1.95%p 감소했으나 코인 마진은 86.92%로 1.06%p 상승해 여전히 강한 롱 포지션 비중을 보였다.

상위 트레이더 포지션 비중

상위 트레이더 기준 종목별 포지션 비중을 살펴보면 포지션 기준으로는 달러 마진 시장에서 ▲TST(91.0%) ▲BROCCOLI714(86.8%) ▲DEGO(86.2%) 순으로 롱 포지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SUI(91.4%) ▲TRX(83.7%) ▲BCH(76.7%)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 견조한 매수세를 보였다.

계좌 기준으로는 달러 마진 시장에서 ▲GHST(87.37%) ▲REI(87.36%) ▲VIC(85.36%)가 높은 롱 비중을 기록했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APT(89.4%) ▲NEAR(89.3%) ▲LINK(89.0%)이 강세를 이어가며 전반적인 낙관적 심리를 반영했다.


[편집자주] 암호화폐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거래 패턴은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높은 거래 전문성과 시장 민감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해당 그룹이 어떤 종목에 롱 포지션을 집중하는지 살펴보면 전반적인 투자 심리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일부는 현물 포지션 헤징에 선물 계약을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해석 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코인글래스에서는 마진 잔액 상위 20%에 해당하는 투자자를 상위 트레이더로 정의하고 있다.

달러 마진 시장(U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가 선호하며, 변동성을 줄이고 단기 거래와 헤징에 활용된다. 코인 마진 시장(C 시장)은 암호화폐 강세론자나 장기 보유자가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늘리려는 경우가 많다. 강세장에서는 C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늘어나 시장 낙관론을, 약세장에서는 U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해 기관 자금 유입을 시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