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4억 달러 청산

| 최윤서 기자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억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이 전체 청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더리움이 약 1억 5533만 달러, 비트코인이 1억 121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4시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513만 달러(전체의 40.9%)가 청산됐다. 2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청산이 53.57%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302만 달러(24.02%)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24시간 기준 숏 포지션 청산이 65.83%로 더 많았다.

OKX는 약 197만 달러(15.71%)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게이트(Gate)에서는 156만 달러(12.42%)의 청산이 기록됐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이 4시간 동안 약 103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37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이하게도 비트코인은 숏 포지션 청산이 더 많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전체 청산 규모에서 1위를 차지하며 24시간 동안 약 1억 553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581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3.57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8.5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주목할 만한 특이 사항으로, PUMP 토큰은 24시간 동안 1562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FARTCOIN도 1090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다.

도지코인(DOGE)은 4시간 기준 롱 포지션에서 6.55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9.66만 달러가 청산됐다.

정치 관련 토큰인 TRUMP는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32.53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69.7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청산이 두 배 이상 많았다.

XPL 토큰은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50.61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ENA 토큰도 롱 포지션에서 20.86만 달러의 상당한 청산이 기록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특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주요 코인들의 가격 변동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