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유동성 레이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프라임 거래량 동반 상승…미국 시장 매수세 회복 조짐

| 김서린 기자

코인베이스 프리미엄과 프라임 거래량이 동시에 증가하며 미국 현물 시장 내 기관 매수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30일(UTC 기준, 미완결 데이터)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순입출금은 64.56BTC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흐름을 보면 ▲24일 –283.3BTC ▲25일 –225.8BTC ▲26일 –5697.2BTC ▲27일 –8142.4BTC ▲28일 –12001.5BTC ▲29일 –6800.1BTC ▲30일 +64.6BTC로, 24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유출세가 이어진 뒤 30일 들어 소폭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이번 주 내내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급격히 줄었다가 30일 제한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유출세가 완화되는 흐름이 관찰됐다.

코인베이스 순유출입(Exchange Netflow) / 크립토퀀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29일 기준 0.0098%로, 전일 0.0073% 대비 플러스 폭이 소폭 확대되며 미국 현물 시장의 매수 압력이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23일 0.034%를 기록한 이후 24일 0.033%, 25일 0.017%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다가 26일 -0.009%로 마이너스로 전환돼 27일 -0.018%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28일 0.0073%로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며 29일에도 0.0098%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 시장의 매수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 / 크립토퀀트

코이니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10월 29일 기준 약 6110BTC로 집계됐다. 직전 28일 기록한 약 5347BTC 대비 약 14% 증가하며 거래 활동이 확대됐다.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5억2302만 달러로 확인됐다.

기관 주요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763BTC 늘어나며 유동성이 지속 회복됐다. 26일 3,809BTC 수준까지 위축됐던 거래량이 27일 5494BTC, 28일 5347BTC, 29일 6110BTC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21일 약 1민2890BTC 수준에는 절반 수준에 그치는 만큼 본격적인 매수세 회복 여부는 추가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 / 코이니지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점검하며 투자 심리 변화를 추적한다.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현황, 프리미엄 인덱스, OTC 거래량 등 주요 지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 환경을 분석한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