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 2거래일 만에 8000만 달러 유출…FETH 중심 매도세 확대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연속 유입 흐름을 마치고 유출세로 전환됐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8144만 달러(약 1159억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27일(1억3391만 달러), 28일(2억4602만 달러) 연속 유입세를 이어오던 시장은 이날 하락 반전하며 자금 흐름이 둔화됐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14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9개 종목 중 자금이 유입된 ETF는 블랙록 ETHA(2,136만 달러) 1개뿐이었다. 반면 피델리티 FETH(-694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161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1283만 달러), 반에크 ETHV(-431만 달러) 4개 종목에서 유출세가 나타났다.

거래대금은 총 24억3000만 달러로, 전일(16억4000만 달러) 대비 48.2% 증가했다. 주요 거래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17억1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2억4027만 달러) ▲피델리티 FETH(2억728만 달러) 순이었다.

총 순자산 규모는 266억 달러로,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5.58%에 해당하는 규모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158억3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39억88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30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