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3,106만 달러(약 1,92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3,065만 달러로 전체의 23.4%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1억 41만 달러로 76.6%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026만 달러(전체의 50.82%)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569만 달러로 55.43%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443만 달러(21.94%)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367만 달러(82.84%)를 차지했다.
OKX는 약 199만 달러(9.8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59.2%였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전체의 97.25%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HTX와 CoinEx 역시 각각 92.27%와 87.3%로 숏 포지션 청산 비중이 높았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5,839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숏 포지션에서 307만 달러, 롱 포지션에서 266.4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4,87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현재 가격은 $3,264에 형성되어 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73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20.8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2,040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제로캐시(ZEC)가 주목할 만한 청산 규모를 기록했는데, 24시간 기준 88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동안에는 롱 포지션에서 47.9만 달러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트럼프(TRUMP) 토큰은 $8.267의 가격에 6.82%의 하락세를 보이며,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20.4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35.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정치 관련 토큰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이사항으로 TAO 토큰은 4시간 동안 숏 포지션에서 87.3만 달러의 큰 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라이트코인(LTC)도 롱 포지션에서 92.4만 달러의 상당한 청산이 이루어졌다.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청산 패턴은 전반적으로 숏 포지션 위주의 청산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최근의 시장 반등이 일부 공매도 포지션을 압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변동성 장세에서 레버리지 포지션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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