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3% 급락…ETH XRP 하락, SOL 상승 속 암호화폐 시장 요동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금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4.3% 하락하며 현재 1억 4,096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1억 5천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과매수 상태에서의 가격 하락이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며, 1억 4천만원 수준이 단기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인 수급은 안정적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ETH)과 리플(XRP)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468만원으로 4.5% 하락했으며, 리플은 3,375원으로 4.4%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ETH 2.0 스테이킹 증가율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리플 역시 리플넷 채택 확대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솔라나(SOL)는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 20만 8천원에 거래되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네트워크 성능 개선과 디앱 생태계 확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으며, 거래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 이더리움의 강력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BTC 기술적 지표를 살펴보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어 중장기 추세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RSI 지수도 중립 구간에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다시 1억 5천만원선을 회복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 불확실성 덕분에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헷지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기관 투자의 확대와 ETF 관련 기대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분산 투자와 장기적 관점의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