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옵션 데일리] 미결제약정 531억 달러 돌파…단기 변동성 확대

| 최윤서 기자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이 미결제약정 규모와 거래량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단기 조정과 투자 심리의 균형이 교차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19일 9시 기준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총 531억1000만 달러로, 전일(509억6000만 달러) 대비 4.2% 증가했다.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총 68억2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데리비트 55억7000만 달러 ▲CME 1억5681만 달러 ▲OKX 6억8170만 달러 ▲바이낸스 4억4857만 달러 ▲바이비트 4억7234만 달러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 구성은 콜옵션 60.64%, 풋옵션 39.36%로 콜 비중이 뚜렷한 우위를 이어갔다. 다만 24시간 거래량 기준에서는 콜옵션 51.15%, 풋옵션 48.85%로 양쪽의 균형이 좁혀지며 단기 변동성 경계심리가 나타났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린 계약은 ▲8만5000달러 풋옵션(12월 26일 만기) ▲14만 달러 콜옵션(12월 26일) ▲20만 달러 콜옵션(12월 26일) 순으로 확인됐다.

24시간 거래량 기준 상위 계약은 ▲8만 달러 풋옵션(11월 28일) ▲8만4000달러 풋옵션(11월 19일) ▲9만7000달러 콜옵션(11월 19일)으로, 단기 만기 중심의 거래 집중이 지속됐다.

19일 오전 10시 5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8% 상승한 9만2260.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