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고수 PICK] BTC·SOL 롱 비중 강세…포지션·계좌 기준 모두에서 상위 종목 쏠림 심화

| 최윤서 기자

주요 종목 롱 포지션 현황

21일 기준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롱 포지션 비율은 달러 마진 73.24%(+0.17%p), 코인 마진 64.55%(–0.35%p)로 나타났다. 두 시장의 흐름은 엇갈렸으며, 달러 마진에서는 소폭 매수 비중이 높아졌다.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 74.91%(–2.73%p), 코인 마진 60.65%(–0.91%p)로 두 시장 모두에서 매수세가 약화됐다.

XRP는 달러 마진 54.06%(–2.46%p), 코인 마진 72.11%(+3.55%p)로 시장별 방향성이 크게 갈렸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 65.85%(–1.34%p), 코인 마진 75.57%(–2.12%p)로 두 시장 모두에서 매수 우위가 줄었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 72.38%(–4.75%p), 코인 마진 47.06%(+0.47%p)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

상위 트레이더의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은 비트코인이 달러 마진 83.51%(+2.28%p), 코인 마진 71.31%(–0.21%p)로 집계됐다. 달러 마진 기준으로는 뚜렷한 매수세 확대가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 84.77%(+1.57%p), 코인 마진 80.09%(+1.48%p)로 두 시장 모두에서 롱 포지션이 강화됐다.

XRP는 달러 마진 76.47%(–0.25%p), 코인 마진 83.43%(–0.12%p)로 소폭 하락했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 86.21%(+0.56%p), 코인 마진 88.11%(+0.85%p)로 높은 비중을 유지하며 매수 우위가 이어졌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 76.02%(–0.25%p), 코인 마진 87.66%(+0.24%p)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상위 트레이더 포지션 비중

상위 트레이더 기준 종목별 포지션 비중을 보면, 포지션 기준 달러 마진 시장에서는 TST(89.7%), OG(83.9%), MUBARAK(83.8%) 순으로 롱 포지션 비중이 높았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BCH(84.0%), DOT(80.9%), TRX(80.0%)가 상위권이었다.

계좌 기준으로는 달러 마진 시장에서 SOL(86.21%), ETH(84.77%), REI(84.23%)가 높은 롱 비중을 보였고,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NEAR(91.6%), LINK(91.0%), APT(90.1%)가 두드러졌다.


[편집자주] 암호화폐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거래 패턴은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높은 거래 전문성과 시장 민감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해당 그룹이 어떤 종목에 롱 포지션을 집중하는지 살펴보면 전반적인 투자 심리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일부는 현물 포지션 헤징에 선물 계약을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해석 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코인글래스에서는 마진 잔액 상위 20%에 해당하는 투자자를 상위 트레이더로 정의하고 있다.

달러 마진 시장(U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가 선호하며, 변동성을 줄이고 단기 거래와 헤징에 활용된다. 코인 마진 시장(C 시장)은 암호화폐 강세론자나 장기 보유자가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늘리려는 경우가 많다. 강세장에서는 C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늘어나 시장 낙관론을, 약세장에서는 U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해 기관 자금 유입을 시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