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11월 24일 21시 기준,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1만 달러 기준 차익거래로 가장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종목은 AWE, 0G, NOM, BAT, SOMI로 나타났다.
AWE는 Gate.io에서 저가 매수(프리미엄 0.64%)한 뒤 약 15분 전송 후 업비트에서 매도 시 약 251.81달러 수익이 기대된다. 거래 수수료는 Gate.io 0.1%, 업비트 0.05%이며, 전송 수수료는 0.049달러 수준이다.
0G의 경우 바이낸스에서 매수 후, 1분 내 업비트로 전송해 매도하면 약 0.44% 프리미엄으로 249.03달러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전송 수수료는 약 0.0012달러로 매우 낮다.
NOM은 Bitget에서 매수한 뒤 업비트로 7분 이내 전송해 매도 시 0.66%의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약 246.18달러 수익이 가능하다.
BAT는 OKX에서 매수 후 빗썸으로 전송해 매도 시 0.47%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245.34달러가 예상 수익으로 분석됐다. 전송 시간은 약 6.6분이다.
SOMI는 Bitget에서 매수해 업비트에서 매도할 경우 약 0.39%의 프리미엄으로 약 241.40달러 수익이 가능하다.
한편, 거래량 기준 프리미엄 상위 종목에는 ELF가 집중됐다. ELF는 MEXC에서 매수 후 OKX, 업비트, HTX로 전송 시 각각 3.91%, 3.89%, 3.91%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특히 MEXC→HTX 경로는 79만 달러 이상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활동성이 높았다.
또한 MON은 HTX의 현물 마켓에서 매수 후 선물 마켓 Extended Futures USD로 매도 시 약 1.72%의 프리미엄 차익 기회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선물 기반의 차익 거래 전략에도 관심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USDT 마켓에서 저가 매수 후, KRW 마켓에서 고가 매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프리미엄은 0.39~3.91% 사이에 형성됐다. 단, 전송 지연, 거래소 간 수수료, 환전 리스크 등 여러 변수들이 수익 실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철저한 사전 검토가 요구된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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