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캐시($ZEC), 고점 대비 35% 급락…전문가 '200달러 붕괴 가능성' 경고

Z캐시(ZEC)가 지난 한 주간 약 27% 가격이 급락하며 투자자 경계심이 높아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해당 암호화폐가 최근 급등 뒤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며, 가격이 200달러(약 29만 3,780원) 이하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ZEC는 470달러(약 68만 9,383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달 초 기록한 고점 730달러(약 1억 725만 원) 대비 크게 후퇴한 상태다. Z캐시는 지난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현재는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 반전됐다.

기술 분석에서도 우려가 제기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Tryrex는 ZEC 차트에서 ‘트리플 탑(Triple Top)’ 패턴이 형성됐다고 지적하며, 단기적으로 350달러(약 51만 4,115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분석가 Altcoin Sherpa는 “중장기적으로는 200달러 밑으로도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강경 지지자인 금융 평론가 맥스 카이저(Max Keiser) 역시 비관적 입장을 내놨다. 그는 “Z캐시의 ‘펌프 앤 덤프(가격 부양 후 매도)’는 끝났다”며 55달러(약 8만 800원)까지의 폭락 가능성을 거론하며, “비트코인만이 진정한 자산”이라는 견해를 고수했다.

그러나 모든 전문가들이 하락세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분석가 Altcoin Miyagi는 ZEC 가격이 이번 사이클에서 1,000달러(약 146만 8,9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며, 이는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가 예측한 상승 시나리오와도 일치한다.

헤이즈는 초기에는 ZEC 가격을 1만 달러까지 기대했으나 현재는 보다 보수적인 1,000달러 목표로 수정했다. 그는 최근 일부 알트코인을 매도했으나 ZEC는 보유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레이스케일이 자사의 ZEC 트러스트를 ETF(상장지수펀드)로 전환하려는 시도도 ZEC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높이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다. ZEC의 RSI(상대강도지수)는 최근 30 부근까지 하락하며 ‘과매도’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 이는 통상적으로 가격 반등 가능성을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Z캐시는 최근 몇 달간 급등한 후 급락세로 전환하며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향후 ETF 전환 여부, 비트코인 등 전체 시장 흐름과 함께 가격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Z캐시는 단기 급등 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며, 기술적 약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ETF 기대감과 RSI 지표 등 일부 반등 신호도 혼재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당분간은 변동성 확대 구간으로 투자 접근에 신중함 필요. 주요 지지선인 350~200달러 구간에서의 반응 여부 주목.

📘 용어정리

트리플 탑: 세 번의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 전환하는 약세형 가격 패턴

RSI(상대강도지수): 매수 및 매도 강도를 수치(0~100)로 나타내는 기술 지표

펌프 앤 덤프: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대량 매도하여 차익을 실현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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