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롱 청산 2억 원 vs 숏 86만 원…2,966만% 격차에 하락세 신호 ‘경고등’

| 손정환 기자

XRP 파생상품 시장에서 극단적인 수치의 청산 불균형이 포착됐다. 숏(하락) 청산 규모는 고작 588달러(약 86만 원)에 불과한 반면, 롱(상승) 청산은 17만 5,000달러(약 2억 5,740만 원)에 달해 무려 2,966만 8,367%에 이르는 괴리율이 기록됐다.

해당 데이터는 코인글래스(CoinGlass)의 4시간 청산 히트맵에서 확인됐으며, 실제로 XRP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음에도 하방 압력을 노린 매도세력의 활동은 거의 감지되지 않았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숏 포지션을 취하는 투자자들이 사실상 사라졌음을 의미하며, 가격 하락이 의미 있는 ‘약세 전환’이 아닌 기술적 조정 수준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XRP는 세션 초반 단기 지지선 아래로 일시 이탈했지만, 이를 계기로 시장에 하락세가 본격화되거나 신규 매도세가 유입되지는 않았다. 공매도 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면서 구조적 하락이 아닌 ‘레버리지 붕괴’ 영향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장 데이터를 보면, 현재 숏 포지션의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현물 시세보다 9.71% 상단에 형성돼 있으며, 이에 걸린 자금 규모는 약 1,200만 달러(약 176억 원)에 달한다. 이 수치는 하락 포지션을 새롭게 취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반영한다. 공격적인 숏 베팅이 ‘손실 구간’에 해당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리플(Ripple)이 월가로부터 5억 달러(약 734억 원)를 조달한 움직임과 맞물려, XRP 가격의 압박은 구조적 약세보다는 ‘롱 베팅 이탈’로 인한 유동성 변화에 가깝다. 실제로 이번 하락에 대응해 숏 포지션 증가나 대량 매도세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는 하방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던진다.

결국 단기적인 가격 조정은 일종의 시장 정리 과정으로 해석되며, 실제 하락 추세로의 전환은 ‘투기적 매도세 유입’이 전제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내 실질적 약세 신호가 부족한 현재 상황에서는 XRP가 본격적인 하향 추세보다는 박스권 내에서 기술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XRP의 2,966만% 청산 불균형은 실질적인 숏 매도세가 사라졌다는 신호로, 하락세는 투기적 마켓 압력이 아닌 유동성 붕괴에 가까운 현상으로 분석된다.

💡 전략 포인트

현 시점에서 공매도 베팅은 리스크가 크다. 박스권 매매나 가격 횡보 기간 동안 차익 실현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 용어정리

- 청산 불균형: 롱과 숏 청산 규모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극단적인 경우 특정 방향의 주문 쏠림을 반영함.

- max pain price: 시장 참여자들의 손실이 가장 큰 가격대. 옵션시장이나 파생상품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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