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네 차례 막혔던 7만4000달러 돌파…지정학 긴장 완화에 위험자산 반등

| 서지우 기자

비트코인(BTC)이 최근 2주 동안 네 차례나 막혔던 7만4,000달러(약 1억 1,071만 원)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숏스퀴즈(공매도 청산)’가 아니라, 지정학 리스크 완화 조짐과 달러 약세, 유가 하락이 겹치며 위험자산 전반의 유동성을 풀어주는 흐름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월요일(현지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7만4,000달러선(약 1억 1,071만 원) 위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2.9%, 주간 기준 9.7% 올랐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7.7%, 주간 14.3% 급등해 2,261달러(약 338만 원)를 기록했고, 솔라나(SOL)는 93달러(약 14만 원)로 하루 5.6%, 일주일 12% 상승했다.

알트코인 전반의 반등도 눈에 띈다. 도지코인(DOGE)은 0.10달러(약 150원)를 회복하며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센트’ 고지를 다시 밟았고, 일간 4.6%, 주간 10.6% 뛰었다. 비앤비(BNB)는 683달러(약 102만 원)로 3.8% 상승했으며 주간 상승률은 9.5%다. 엑스알피(XRP)도 1.47달러(약 2,200원)로 하루 4.2%, 7일 기준 8.9% 올랐다.

트럼프 발언·호르무즈 해협 완화 신호…시장 긴장도 낮아져

이번 랠리의 촉매는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나타난 ‘톤 변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테헤란 측은 대화 요청이나 휴전 요청이 있었다는 취지에는 선을 그었다. 다만 압바스 아락치(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해 ‘적’으로 규정한 선박에 한해 제한된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기존의 전면 봉쇄 메시지에서 다소 누그러진 신호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상업 운항 재개 조짐도 포착됐다. 인도로 액화석유가스(LPG)를 운송하던 유조선 2척이 일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전쟁 발발 이후 첫 상업 통과 사례로 해석되면서 시장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유가·달러·주식 ‘리스크 완화’로…크립토엔 유동성 환경 개선

원유시장은 빠르게 반응했다. 브렌트유는 카르그 섬 공습 이후 장중 106.5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호르무즈 해협 관련 헤드라인이 전해지며 104달러(약 15만 6,000원) 안팎으로 내려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0달러(약 14만 9,620원) 아래로 밀렸다.

달러는 0.3% 약세를 보였고, S&P500 선물은 0.5% 상승해 5거래일 만의 반등 가능성이 거론됐다. MSCI 글로벌 주가지수도 3일 연속 하락 뒤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전쟁 국면에서 위험자산을 짓눌렀던 ‘높은 유가-강한 달러-위험회피’ 조합이 느슨해지면서, 크립토 시장에는 유동성 제약이 완화되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 강세…‘위험선호 복귀’ 신호 커져

이번 주간 성과는 전쟁 이전 구간 이후 가장 두드러진 수준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의 주간 9.7% 상승도 강하지만, 더 중요한 신호는 알트코인의 상대적 강세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주간 상승률이 4.6%포인트 높고, 솔라나는 2.3%포인트 앞선다. 시장 자금이 비트코인에만 ‘대피’하는 게 아니라, 위험도가 더 높은 종목으로 내려가며 회전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3월 17~18일 FOMC가 분수령…파월 발언·점도표에 ‘금리 기대’ 갈린다

시장의 시선은 곧바로 3월 17~18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옮겨간다. 불과 일주일 전과 달리, 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해도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 조짐을 보인다는 점이 인플레이션 경로 판단에 변수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회의에서 공개될 점도표와 수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은,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될지, 혹은 꺾일지를 가를 핵심 이벤트로 꼽힌다. 크립토 시장 역시 거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만큼, 지정학 긴장 완화가 ‘1차 동력’이었다면 다음 방향성은 연준 커뮤니케이션이 쥐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비트코인이 2주간 4번 막혔던 7만4,000달러 저항을 돌파하며 ‘리스크 온(위험선호)’ 전환 신호가 강화됨

- 이번 상승은 숏스퀴즈 단독이 아니라 ▲지정학 긴장 완화 조짐 ▲달러 약세 ▲유가 하락이 겹치며 위험자산 전반에 유동성이 개선된 결과로 해석

- 알트코인(ETH·SOL 등)이 비트코인보다 더 강하게 상승해, 자금이 ‘대피(비트코인 집중)’가 아니라 ‘확산(알트로 회전)’되는 흐름이 관측됨

💡 전략 포인트

- 핵심 변수는 3/17~18 FOMC: 점도표·파월 기자회견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후퇴하며 크립토 방향성이 갈릴 수 있음

- 체크할 매크로 3종 세트: 유가(인플레 기대) · 달러(유동성 여건) · 주가지수(위험선호) 동반 흐름이 계속되는지 확인

- 단기적으로는 7만4,000달러 ‘상방 돌파의 안착(재하락 여부)’이 관건: 돌파 후 지지로 전환되면 추세 강화, 재이탈 시 변동성 급증 가능

📘 용어정리

- 저항선: 가격이 여러 번 상승을 막힌 구간(매도 압력이 강한 가격대)

- 숏스퀴즈: 공매도 포지션이 급등으로 청산되며 상승을 더 밀어 올리는 현상

- 위험선호(리스크 온): 투자자들이 주식·크립토 등 변동성 자산 비중을 늘리는 국면

- 점도표: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표로, 금리 기대를 좌우함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비트코인이 74,000달러를 돌파했다는 게 왜 중요한가요?

74,000달러는 최근 2주 동안 4차례나 상승이 막혔던 ‘저항선’입니다. 이 구간을 돌파했다는 것은 매도 압력을 이길 만큼 매수세가 강해졌다는 뜻이며, 이후에는 해당 가격대가 ‘지지선’으로 바뀔 수 있어 추세 전환 신호로 자주 해석됩니다.

Q.

이번 상승이 숏스퀴즈가 아니라면, 무엇이 가격을 밀어 올렸나요?

기사에서는 지정학 리스크 완화 조짐(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달러 약세, 유가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환경(유동성)이 개선된 점을 핵심 배경으로 봅니다. 즉 ‘전쟁 우려 → 위험회피’ 흐름이 느슨해지며 자금이 크립토로 다시 유입될 여건이 커졌다는 해석입니다.

Q.

FOMC가 암호화폐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FOMC는 미국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힌트를 주며, 금리는 달러 유동성과 위험자산 선호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번 회의의 점도표와 파월 발언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 크립토에 우호적일 수 있지만, 기대가 꺾이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요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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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