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닥 확인됐나…버른스타인 “2026년 15만달러 도달”

| 민태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버른스타인(Bernstein)이 비트코인(BTC)이 ‘지정학 충격’에도 추세를 되돌려 2026년 말 15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버른스타인은 최근 조정 국면을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신뢰’의 일시적 훼손으로 진단하며, 이번 약세장을 “역대 가장 약한 약세장”으로 평가했다.

지정학 리스크 확산 속 “비트코인 바닥 확인…상단 열려”

24일(현지시간) DL뉴스가 입수한 투자자 노트에서 버른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은 바닥을 확인했고 이제 더 높은 수준을 향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2026년 말 목표가를 15만달러로 제시했다. 중동발 충격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유동성과 위험선호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비트코인(BTC)의 수급 구조가 이전 사이클 대비 견조하다는 판단이 깔렸다.

국제 금융·암호화폐 전문 매체들도 이번 전망을 비중 있게 다뤘다. 공통적으로 ‘제도권 채택’의 진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성숙, 기업 재무전략 차원의 보유 확대가 강세 논리를 떠받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가 급등·인플레 재점화…금·주식 약세 속 ‘상대적 방어력’

버른스타인은 전망의 배경으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의 재부상과 거시 변수 변화를 짚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을 처음 타격한 이후 유가는 약 30% 상승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고 있다. 전쟁 리스크가 실물 물가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흥미로운 대목은 전통적 안전자산의 흐름이다. 버른스타인에 따르면 금은 분쟁 이전 대비 17% 이상 하락했고, 미국 주식시장도 전반적인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비트코인(BTC)은 분쟁 발발 이후 약 8% 오르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지정학 이벤트가 촉발한 변동성 장세에서 비트코인이 ‘대체 피난처’로 기능할 수 있다는 해석이 겹친다.

강세 근거 3가지: 스트레티지 매수·현물 ETF 자금·장기 보유

버른스타인이 제시한 핵심 근거는 크게 세 갈래다.

첫째, 스트레티지(Strategy)의 지속적인 매수 여력이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BTC) 보유를 기업 자산관리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추가 매입을 이어갈 재무적·정책적 동인이 충분하다고 버른스타인은 판단했다. 시장에선 이 같은 ‘가격 비탄력적’ 매수 주체가 존재할수록 하방 압력이 완화된다는 시각이 강하다.

둘째,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다. 최근 4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22억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버른스타인은 특히 연기금·국부펀드 등 장기 성격의 자금과 자산관리사의 비중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아닌 제도권 포트폴리오 편입이 진행 중이라고 봤다. 현물 ETF는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도 비트코인(BTC)에 접근할 수 있게 해, 기관 투자자 입장에선 운용·컴플라이언스 측면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수단으로 작동한다.

셋째, 장기 보유자 기반의 견조함이다.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 물량이 전체 공급의 60%에 달한다는 점을 근거로, 큰 폭의 조정에서도 매도가 제한되는 ‘신념 보유자’ 층이 두텁다고 진단했다. 이는 유통 물량을 줄여 공급 압박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목표가 ‘프레임’ 조정의 역사…예측시장은 엇갈린 확률

버른스타인은 과거에도 공격적인 가격 경로를 제시해 왔다. 2024년 초 2025년 말 15만달러 전망을 내놓은 뒤 같은 해 6월엔 목표가를 20만달러로 올렸고, 2025년엔 이를 “보수적”이라고 재확인하는 등 강한 톤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비트코인(BTC)이 9만달러 부근에서 거래되자, 20만달러 전망을 접고 2026년 말 15만달러, 2027년 사이클 고점 20만달러 가능성으로 ‘시간축’을 재배치했다.

최근 조정에 대해서도 버른스타인은 비관론보다는 사이클 유효성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달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흐름을 “역대 가장 약한 약세장”으로 규정하면서, 구조적 결함이 아닌 일시적 신뢰 위기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다만 시장의 확신은 아직 갈린다.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선 비트코인(BTC)이 연말 전에 15만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10%로 반영하는 한편, 3만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25%로 가격에 담고 있다. 지정학 리스크, 인플레이션 재점화, 정책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국면에서 비트코인(BTC)이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할지, 혹은 위험자산의 범주에서 변동성을 키울지에 대한 판단이 투자자 사이에서 엇갈리는 셈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버른스타인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습니다.

- 단기 변동성(전쟁·인플레이션·정책 불확실성)보다, 구조적 수요(ETF·기관자금)가 가격의 하방을 지지하는 국면으로 봤습니다.

- 관점은 ‘리스크 회피’ 이슈와 무관하게 장기 사이클이 작동 중이며, 다음 상승 구간의 재료가 축적되고 있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 전략 포인트

- ETF 자금 유입 추세 점검: 순유입이 재개/확대되는지(특히 큰 폭 유입일) 확인하면 중기 상승 시그널로 활용 가능

- 기관 수요 관찰: 기업·연기금·운용사 등 ‘가격 비탄력적 수요’가 늘면 하락 시 낙폭이 줄고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

- 장기 보유(홀더) 증가 체크: 장기 보유 비중이 늘면 유통 물량이 감소해 상승 탄력이 커질 수 있으나, 급락 시엔 ‘유동성 부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음

- 목표가(2026년 15만달러)는 시나리오 기반: 시간 분산(분할 매수/리밸런싱)과 손실허용범위 설정 등 리스크 관리가 핵심

📘 용어정리

- 현물 ETF: 실제 비트코인을 매입·보관해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 기관자금: 금융기관·운용사·기업 등 대규모 자금 주체의 투자 수요

- 중동 리스크: 전쟁/분쟁 등 지정학 이벤트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 장기 보유(Long-term holding): 일정 기간 이상 매도 없이 보유하는 경향(유통 물량 감소와 연관)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