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죽었나 했더니…MEXC CEO "시장 전체가 밈화됐다"

| 김하린 기자

MEXC 신임 CEO 부가르 우시(Vugar Usi)는 최근 밈코인 거래 급감의 원인을 ‘매력 상실’이 아닌 ‘시장 전반의 변화’로 규정했다. 자산 시장 전반이 밈코인의 특성을 흡수하면서, 이제는 거의 모든 거래 대상이 ‘밈화’됐다는 주장이다.

우시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금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반응하고, 원유는 지정학적 루머에 움직이며, 주식도 연준 뉴스 하나에 출렁인다”며 “지금은 모든 것이 밈이 됐다”고 말했다. 밈코인을 움직이던 ‘사회적 분위기·바이럴·투기성’이 이제는 전통 자산까지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하나가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킨다”고 강조했다. 이는 밈코인 시장 위축이 아니라, 자금이 더 넓은 ‘변동성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무엇이든 거래’ 전략…리테일 중심 확장

이 같은 인식은 MEXC의 사업 방향에도 반영된다. 우시는 거래소를 토큰화 주식, 원자재, 예측시장까지 아우르는 ‘트레이드 에브리싱(trade everything)’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MEXC 거래의 약 98%는 개인 투자자 중심이다. 그는 기관 자금 유치보다, 개인이 ‘베팅할 수 있는 대상’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특히 예측시장을 주요 성장 축으로 꼽았다. 이는 자산 가격이 아닌 사건의 결과에 투자하는 시장으로, 뉴스에 빠르게 반응하는 개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영역이다. 그는 “뉴스에 가까운 사람들이 시장보다 먼저 움직인다”고 말했다.

또한 MEXC는 무료 수수료 모델을 유지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약 11억 달러(약 1조6,265억 원)를 사용자에게 환원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쟁 거래소들이 스포츠 스타 후원이나 대형 마케팅에 집중한 것과 차별화되는 전략이다.

기관 대신 개인…경쟁사와 다른 길

이 전략은 바이낸스, OKX, 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들과는 대조적이다. 이들은 지난 2년간 기관 투자자 유치와 파생상품 확대, ETF 중심 시장 대응에 집중해왔다.

반면 우시는 기관 중심 구조를 지양한다. 그는 이전 몸담았던 비트겟에서 거래량의 약 80%가 기관이었다고 밝히며, MEXC는 개인 중심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MEXC를 ‘해외판 로빈후드’이자 아시아식 슈퍼앱 모델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신뢰 회복 과제…규제와 리스크 관리

하지만 MEXC의 확장 전략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있다. 2025년 ‘화이트 웨일’ 사건으로 촉발된 자금 동결 논란이 대표적이다. 약 300만 달러 규모 자금이 불투명한 기준으로 묶였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회사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자금을 반환했다.

이 사건 이후 출금이 급증하며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지만, 최근에는 흐름이 안정되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MEXC는 2025년 말 거래량 기준 시장 점유율 5%로 2위를 기록했고, 코인게코 기준 연간 거래량은 90% 증가했다.

다만 보고서는 “시장 점유율과 규제·리스크 평가는 여전히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시 역시 “컴플라이언스는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이라며 유럽, 중동, 동남아 규제 당국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비용이 높고 복잡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성장과 통제 사이…MEXC의 선택

결국 관건은 단순하다. MEXC가 지금까지의 ‘속도·다양성·자유도’라는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규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느냐다.

밈코인 열풍을 기반으로 성장한 플랫폼이 ‘혼란스러운 매력’을 버리지 않고도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거래 데이터는 충성도 높은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MEXC에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밈코인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시장 전체가 그 성격을 닮아가고 있다는 우시의 해석이 현실이 될지 주목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밈코인 거래 감소는 시장 침체가 아니라, 전통 자산까지 ‘밈화’되는 구조 변화로 해석됨. 뉴스·SNS·정치 이벤트가 모든 자산 가격에 즉각 반영되는 환경으로 진화.

💡 전략 포인트

MEXC는 기관 대신 개인 투자자 중심 전략을 유지하며 ‘무엇이든 거래’ 플랫폼으로 확장. 예측시장·토큰화 자산 등 투기성과 참여성을 높이는 상품이 핵심 성장 축.

📘 용어정리

밈화(Memefication): 자산 가격이 펀더멘털보다 감정·이슈·바이럴에 의해 움직이는 현상

예측시장: 특정 사건의 결과에 베팅하는 시장 구조

토큰화 자산: 주식·원자재 등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거래하는 방식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밈코인 시장이 정말 축소된 게 아닌가요?

MEXC는 이를 축소가 아닌 ‘확장’으로 봅니다. 밈코인만의 특성이었던 투기성과 바이럴 영향력이 이제 주식, 금, 원유 등 전통 자산까지 확산되면서 시장 전체가 비슷한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Q.

MEXC의 ‘무엇이든 거래’ 전략은 어떤 의미인가요?

기존 암호화폐 중심에서 벗어나 주식, 원자재, 예측시장 등 다양한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하도록 확장하는 전략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다양한 이벤트와 자산에 쉽게 베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Q.

MEXC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요?

빠른 상품 확장과 자유로운 거래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규제와 신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입니다. 과거 자금 동결 사건 이후 신뢰 회복과 컴플라이언스 강화가 핵심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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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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