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에 7만6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즉각적인 매도 압력에 밀리며 하루 만에 2000달러 하락했다. 단기 상승 랠리 이후 시장이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기대가 형성되며 지난주 비트코인은 7만달러를 회복했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7만4000달러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파키스탄에서 열린 양국 협상이 합의 없이 종료됐다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발표 이후 가격은 7만500달러까지 급락했다. 이후 추가 긴장 완화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반등했고, 약 36시간 만에 5000달러 이상 상승하며 7만6000달러를 재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주요 거래소 기준 월간 최고가인 7만6000달러를 기록했지만 해당 구간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현재는 7만4000달러 방어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약 1조4800억 달러(약 2180조 원) 수준으로 줄었으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57%를 웃돈다. 이는 알트코인 대비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조적으로 레이브다오(RaveDAO)의 토큰 RAVE는 최근 10일간 시장에서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일주일 만에 6000% 이상 폭등한 데 이어, 지난 24시간 동안도 두 자릿수 상승률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 상위 30위권에 진입하며 독자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면 주요 알트코인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이더리움(ETH)은 약 2.3% 하락하며 2300달러선으로 밀렸고, 솔라나(SOL)는 3% 이상 떨어져 8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XRP), 바이낸스코인(BNB), 도지코인(DOGE), 체인링크(LINK), 모네로(XMR) 등도 약세를 보였으며, 니어프로토콜(NEAR) 등 일부 종목은 5% 이상 급락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400억 달러(약 59조 원) 감소하며 현재 2조6000억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비트코인(BTC)의 단기 상승이 지정학적 이슈에 크게 좌우되는 모습이 확인된 가운데, 시장은 다시 ‘뉴스 민감 장세’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추가적인 외교 상황 변화가 가격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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