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하이퍼리퀴드 ETF 수탁기관 교체…SEC 승인 전략 전환 주목

| 이도현 기자

그레이스케일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ETF 신청서를 수정하며 수탁기관을 교체했다. 단순한 운영 변경이 아니라 SEC 승인 전략 전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4월 20일 공개된 수정 S-1 서류에서 그레이스케일은 기존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제외하고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를 새 수탁기관으로 지정했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는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 대부분이 사용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이번 변경은 구조적으로 이례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

‘코인베이스 제외’… 규제 정면 대응 전략

이번 교체의 핵심은 ‘규제 적합성’이다.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는 미국 통화감독청(OCC) 인가를 받은 유일한 크립토 네이티브 은행으로, 연방 기준 ‘적격 수탁기관’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SEC가 최근 디지털 자산 수탁 구조에서 민감하게 들여다보는 부분이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거래소와 수탁 기능이 결합된 구조로, 이해상충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앵커리지는 거래 기능 없이 수탁과 은행 업무에만 집중하고 있어 이러한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미 2025년 8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신탁 일부에 앵커리지를 보조 수탁기관으로 포함시킨 바 있다. 이번 결정은 단순 교체가 아니라 기존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전략적 선택에 가깝다.

하이퍼리퀴드 ETF, 경쟁사도 ‘앵커리지’ 선택

시장 전반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21셰어스(21Shares)는 4월 14일 제출한 수정안에서 앵커리지와 비트고 뱅크를 공동 수탁기관으로 지정했다. 여러 발행사가 동일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OCC 인가 구조가 SEC 심사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모습이다.

2월에는 테더가 약 1억 달러(약 1,474억 원)를 투자하며 앵커리지 기업 가치를 약 42억 달러로 평가하기도 했다. 기관 신뢰도 역시 빠르게 강화되는 분위기다.

SEC 승인 변수는 ‘스테이킹’과 심사 일정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3월 20일 하이퍼리퀴드 ETF를 최초 신청했다. 이후 비트와이즈, 21셰어스 등 경쟁사들도 잇따라 관련 ETF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정안이 ‘중대한 변경’으로 판단될 경우 SEC 심사 기간이 재설정될 가능성이 있다. 승인 시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또 하나의 핵심 쟁점은 스테이킹 기능이다. 해당 ETF는 스테이킹 수익 구조를 포함할 수 있지만, 이는 별도의 SEC 승인을 필요로 한다. 즉, ETF 상장 여부와 스테이킹 허용은 서로 다른 규제 절차로 진행된다.

결국 이번 수탁기관 교체는 하이퍼리퀴드 ETF의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구조 설계’로 해석된다. 규제 적합성을 앞세운 그레이스케일의 선택이 실제 승인 결과로 이어질지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그레이스케일의 수탁기관 교체는 단순 운영 변경이 아닌 SEC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대응 전략이다. OCC 인가를 받은 앵커리지 채택은 ‘적격 수탁기관’ 요건 충족을 통해 심사 리스크를 낮추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 전략 포인트 - 코인베이스 대비 이해상충 리스크 제거 - OCC 인가 기반 규제 적합성 강화 - 경쟁사(21Shares 등)와 동일한 구조 채택으로 승인 기준 선제 대응 - 스테이킹 기능은 별도 승인 이슈로 추가 변수 존재 📘 용어정리 - 적격 수탁기관: SEC 기준을 충족하는 자산 보관 기관 - OCC(미국 통화감독청): 연방 은행 인가 및 감독 기관 - 스테이킹: 암호화폐를 네트워크에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구조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왜 코인베이스 대신 앵커리지를 선택했나요? SEC가 중요하게 보는 ‘적격 수탁기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입니다. 앵커리지는 OCC 인가를 받은 은행으로 규제 신뢰성이 높고, 거래 기능이 없어 이해상충 위험도 낮습니다. Q. 이번 변경이 ETF 승인에 실제로 영향을 주나요? 직접적인 보장은 없지만, 규제 적합성을 강화해 승인 확률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대한 변경’으로 판단되면 심사 기간이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Q. 스테이킹 기능은 왜 따로 승인받아야 하나요? 스테이킹은 추가 수익 구조를 만들지만 투자자 보호 이슈가 따르기 때문에, ETF 상장 승인과는 별도로 SEC의 추가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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