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램프(Onramp)가 ‘비트코인(BTC)’ 중심 자산 관리를 하나로 묶은 통합 플랫폼을 선보였다. 급증하는 기관 수요 속에서 진짜 병목이 ‘커스터디’가 아니라 흩어진 금융 인프라라는 문제의식이 전면에 드러난다.
21일(현지시간) 온램프에 따르면, 오스틴 소재 비트코인 커스터디·자문 기업 온램프는 ‘온램프 파이낸스(Onramp Finance)’를 출시했다. 현금 관리, 전 주(州) 비트코인 브로커리지, 비트코인 개인연금(IRA), 실물 ‘금’ 직접 보유, 결제 카드까지 단일 인터페이스에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장기 보유자를 겨냥해 ‘예치-매수-지출’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했다.
플랫폼은 세 가지 축으로 작동한다. 먼저 현금 계정에 자금을 두고 온램프가 재원인 ‘최대 5%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확정 이자가 아닌 ‘재량형 보상’이다. 이후 자금은 비트코인(BTC)이나 금으로 전환되며, 결제 카드 사용 시 최대 1.5% 캐시백을 다시 이 자산으로 재투입할 수 있다. ‘적립-축적-순환’ 구조다.
커스터디는 비트고(BitGo), 코인베이스(Coinbase), 코인커버(Coincover), 테트라(Tetra) 등 다중 기관 모델로 구성하고, 보험은 로이즈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이 맡는다. 단일 사업자 의존에서 오는 ‘단일 실패 지점’을 제거해 2022년 연쇄 붕괴 이후 부각된 구조적 리스크를 낮춘 설계다.
초기 이용자를 위한 ‘제네시스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최소 2 BTC 예치와 30일 내 100달러(약 14만8170원) 이상 거래가 조건이며, 1년 무수수료 커스터디 볼트, 신제품 조기 접근, 경영진과의 직접 소통이 제공된다. 정원은 210명으로, 거래 실행 순서대로 마감된다.
온램프의 마이클 탕구마(Michael Tanguma) CEO는 출시 배경을 ‘시장 타이밍’이 아닌 ‘장기 자산 형성’ 원칙으로 설명했다. 그는 “수입보다 덜 쓰고, 남는 자금을 가치가 유지되는 자산에 배분하며, 이를 다음 세대로 이전한다”는 단순한 원칙을 강조했다. 이는 단기 트레이더가 아닌 ‘초고액 자산가·장기 보유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신호다.
결국 온램프 파이낸스는 비트코인(BTC) 가격 노출을 넘어서, 예치·거래·보관·결제까지 이어지는 ‘금융 레일’을 통합해 장기 보유 전략의 실행 비용을 낮추려는 시도다. 기관 자금이 가속 유입되는 국면에서, 분절된 인프라를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다음 경쟁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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