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환경 영향과 에너지 사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오픈소스 AI 도구가 나왔다. ‘비트코인 증거 기반(The Bitcoin Evidence Base)’은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는 잘못된 주장에 빠르게 반박할 수 있도록, 학술 연구와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북유럽 기반 비트코인 교육 플랫폼 ‘비트코인 비욘드 66(Bitcoin Beyond 66)’은 최근 이 도구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동료 심사를 거친 연구가 늘고 있지만, 오래된 데이터와 부실한 연구가 여전히 대중 인식을 왜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텍스트나 링크를 넣어 비트코인 채굴과 관련한 비판에 대응할 수 있다.
비트코인 채굴의 환경 영향은 10년 넘게 이어진 논쟁거리다. 일부 국제기구와 정부는 탄소 배출 우려를 제기해 왔지만,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채굴이 점점 더 낮은 탄소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이 도구가 자주 인용하는 2025년 4월 케임브리지대 연구는 비트코인의 52% 이상이 재생에너지로 채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 증거 기반’은 비트코인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은행권보다 높고, 22개가 넘는 동료 심사 학술 논문이 비트코인의 환경적 이점을 다뤘다고 소개한다. 운영사 측은 단순히 논쟁에서 ‘이기는’ 방식이 아니라, 사실관계와 맥락을 함께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 도구는 다니엘 배튼이 제안한 비트코인 ‘커뮤니케이션 플레이북’을 반영해 ‘근거와 공감’으로 허위정보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응답 톤은 ‘직설적’, ‘균형형’, ‘부드러운’ 세 가지로 나뉘며, 사용자는 논문과 웹링크를 제출해 데이터베이스 확장에도 참여할 수 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FUD’(공포·불확실성·의심)는 여전히 시장의 주요 변수다. 이번 AI 도구는 비트코인 환경 논쟁을 둘러싼 정보 비대칭을 줄이려는 시도로, 향후 공론장에서 비트코인 관련 반박 논리를 더 빠르고 정교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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