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5월 들어 강세 흐름을 보이며 8만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지표와 현물 ETF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단숨에 8만400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에서 8만달러 사이의 좁은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8만달러 부근에는 공매도 포지션이 몰려 있어 강한 저항선이 형성됐고, 이를 넘을 경우 ‘숏 스퀴즈’가 발생해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다음 목표로는 8만4000달러가 거론된다.
반대로 8만달러 돌파에 실패하면 7만5000달러, 7만3000달러, 7만달러가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은 8만달러 돌파 여부에 달렸다는 의미다.
또 다른 시장 참여자들도 비트코인(BTC)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클 반 데 포페는 5월 초의 강한 출발이 추가 상승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월초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이 가격을 끌어올리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1일 하루에만 6억299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순유출 흐름을 끊었다.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가 유입을 주도했으며,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대규모 자금 유입이지만, 원달러환율 1475원을 적용하면 약 9299억원에 해당한다.
반 데 포페는 8만6000달러에서 8만8000달러 구간을 다음 저항대로, 5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9만3000달러에서 9만5000달러를 상단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해당 수준에 도달하면 약세장이 끝났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ETF 자금 유입이 매도 압력을 흡수하며 비트코인(BTC)의 가격 하단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월을 강하게 시작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8만달러 돌파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선을 넘으면 8만4000달러를 향한 탄력이 붙을 수 있지만, 막힐 경우 한 차례 되돌림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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