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내 ‘볼트’ 전략이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볼트는 한 달간 638% 연 환산 수익률(APY)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온체인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로 알려져 있지만, 이용자가 자금을 예치하고 특정 트레이딩 전략을 공유하는 ‘볼트’ 기능도 제공한다. 이 구조는 일종의 공동 운용 계좌로, ‘볼트 리더’가 전략을 실행하면 참여자는 동일한 포지션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하이퍼리퀴드 볼트는 단순 예치형 이자 상품과 달리 거래소 인프라에 직접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레버리지, 청산 시스템, 무기한 선물(퍼프스), 고속 체결 등 기존 트레이딩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략이 적중할 경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 역시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특히 레버리지를 활용하거나 특정 방향성에 집중하는 전략일수록 변동성이 크다.
구조적으로 보면 ‘온체인 카피 트레이딩’과 유사하다. 전략은 투명하게 공개되며, 이용자는 성과와 리스크를 확인한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볼트 중 하나는 ‘Long HYPE & BTC, Short Garbage’ 전략이다. 이 볼트는 약 303만 달러(약 45억7,000만 원)의 총예치금(TVL)을 운용 중이다.
전략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토큰 ‘HYPE’ 70%, 비트코인(BTC) 30% 비중의 롱 포지션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동시에 최소 10개 이상의 고평가·고발행 알트코인에 대해 숏 포지션을 설정하며, 숏 비중은 전체 명목 노출의 약 60% 수준이다.
성과를 보면 최근 30일 기준 약 120만 달러(약 18억 원)에 가까운 수익이 발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기록했다. 다만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펀딩 수익이 이를 일부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이라기보다 공격적인 롱·숏 레버리지 전략의 결과에 가깝다. 특히 수익 구조가 HYPE 가격 움직임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높다.
결국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볼트는 높은 수익 가능성과 함께 구조적 리스크를 동시에 내포한 상품이다. 최근 성과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전략 구성과 시장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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