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거래소 입출금 급변 속에서도 ‘매도 압력 완화’ 신호를 보이며 단기 방향성에 관심이 쏠린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에 따르면, 최근 리플(XRP)은 거래소 순유입이 하루 기준 2,280만 XRP까지 급증하며 2026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가격이 약 1.27달러(약 1,926원)까지 하락하는 구간과 맞물리며 ‘패닉셀’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직후 2,524만 XRP가 다시 출금되며 흐름이 순유출로 전환됐다.
이 같은 ‘급유입 후 순유출 전환’ 패턴은 투자자들이 코인을 개인 지갑으로 이동시키며 장기 보유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유출이 유입을 상회하면 매도 압력이 줄어드는 ‘강세적’ 데이터로 받아들여진다.
리플(XRP)은 현재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간 기준 약 1.36달러(약 2,063원) 고점을 기록한 뒤 현재는 1.26달러(약 1,913원) 수준으로 약 6% 조정을 받은 상태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이 10% 이상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다.
핵심 지지 구간은 1.13~1.21달러(약 1,715~1,836원)로, 다수 분석가들은 이 구간을 ‘매수 수요가 반복적으로 유입된 바닥’으로 평가한다. 반면 1.40~1.50달러(약 2,124~2,276원)는 강한 저항 구간으로, XRP는 이 영역 돌파에 번번이 실패해왔다.
최근 확인된 2,524만 XRP 규모의 거래소 유출은 현재 가격대에서 매도 압력이 줄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리플(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다. 이 기대감이 유지될 경우 현재 지지선 역시 함께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TF는 대규모 기관 자금 유입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서사로 작용한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형 알트코인의 제한된 상승 여력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XRP가 사상 최고가를 회복하더라도 현재 대비 약 2.3배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런 흐름 속에서 프리세일 단계의 인프라 프로젝트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리퀴드체인(LiquidChain)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유동성을 통합하는 ‘레이어3 인프라’ 프로젝트로, 단일 환경에서 크로스체인 실행을 지원하는 구조를 내세운다.
프로젝트는 ‘통합 유동성 레이어’, ‘단일 실행 구조’, ‘검증 가능한 정산’ 등을 특징으로 하며,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1465달러(약 22원), 약 82만 달러(약 12억4,000만원)를 모집한 상태다.
대형 코인의 횡보 국면 속에서 온체인 데이터와 초기 프로젝트 자금 흐름이 동시에 주목받는 구간이다. 단기적으로는 XRP의 지지선 유지 여부와 거래소 유출 흐름이 가격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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