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1.1대 등락…고점 대비 66% 하락에 구조적 우려 확산 리플(XRP)이 1.1달러대에서 좀처럼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네트워크 성장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구조적 우려까지 더해져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XRP는 개당 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 -3.25%의 낙폭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하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XRP는 지난해 기록한 고점 대비 약 66%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부 시장 분석에서는 XRP가 최근 시가총액 순위에서 두 계단 하락했다고 지적한다. USDC를 포함한 스테이블코인들의 시장 내 비중이 확대되면서 순위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XRP를 둘러싼 가장 근본적인 논쟁은 리플 네트워크의 성장이 XRP 토큰 자체의 수요 증가로 자동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제 기관들이 리플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더라도 XRP를 반드시 매수해야 하는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전통적인 성장 기업 주식과는 다른 토큰 경제 구조에서 비롯된 한계다.
리플이 자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도 XRP 가격의 잠재적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RLUSD가 결제 네트워크 내에서 XRP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 특성상 가격 변동 없이 안정적인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XRP보다 RLUSD를 선호할 유인이 존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의 향후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미국 상원의 '클래리티(Clarity)법안' 표결 일정과 기관 투자자의 채택 속도를 꼽고 있다. 해당 법안은 암호화폐의 법적 분류를 명확히 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장에서는 XRP의 향후 가격에 대해 극단적으로 엇갈린 시나리오가 공존하고 있다.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XRP가 $0.36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된다. 반대로 극단적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100라는 목표치도 거론된다. 다만 이 두 시나리오 모두 현 시점의 기본 전망이 아닌 조건부 극단값으로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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