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6만4000달러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저항에 막히며 다시 6만3000달러대로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단기 반등이 촉발됐지만 상승 탄력은 제한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월 초 7만3000달러에서 출발한 뒤 급락세를 이어가며 6만달러선마저 붕괴됐다. 특히 지난주에는 6만5000달러와 6만달러 지지선이 잇따라 무너지며 2024년 말 이후 처음으로 5만9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저점은 5만9100달러에서 형성됐고,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빠르게 6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주말 동안 비트코인은 6만1000달러와 6만3000달러까지 반등했고, 주 초에는 6만420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영구적 평화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를 일부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해당 가격대에서 매도 압력이 다시 커지며 상승은 제한됐고, 현재는 약 6만3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조265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지배력은 56.1%로 소폭 하락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소폭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1700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BNB)은 600달러선을 다시 넘어섰다. 엑스알피(XRP)는 2% 상승하며 주요 상위 코인 중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일부 분석가들은 XRP의 중장기 목표가를 최대 27달러까지 제시하며 상승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지캐시(ZEC)가 7.5% 급등하며 하루 기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월드코인(WLD)도 9.5% 오르며 0.50달러를 돌파했다. 에이다(ADA)는 최근 급락과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의 휴식 선언 이후 약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4% 이상 반등하며 0.17달러선으로 올라섰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5600억달러 아래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시장은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저항 구간에서 번번이 막히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관망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같은 정치·외교 변수도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시장은 뉴스 흐름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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